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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극비 조선총독부의 언론검열과 탄압
정진석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3-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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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극비 조선총독부의 언론검열과 탄압
정진석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3-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총독부의 방대한 극비자료를 바탕으로 한말부터 일제 강점기의 언론탄압을 실증적으로 재구성했다. 저자는 다음의 문제를 주안점을 두어 살펴보고 있다.
첫째, 일본은 어떤 방법으로 언론을 통제하고 탄압하였는가. 둘째, 검열과 탄압을 담당한 총독부 경무국 고등경찰과와 도서과는 어떤 조직이었는가. 셋째, 검열을 담당하던 구성원은 어떤 사람들이었는가. 넷째, 어느 신문의 기사가 몇 건이나 압수당했는가. 다섯째, 정간, 폐간, 언론인의 사법처분은 얼마나 있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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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금융시장을 지배하는 핵심 키워드 83
김경훈 | 원앤원북스 | 2009-08-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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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금융시장을 지배하는 핵심 키워드 83
김경훈 | 원앤원북스 | 2009-08-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금융에 대한 모든 궁금증이 풀린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채권시장의 급박한 움직임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고조는 국내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금융 불안이 전개되어온 과정과 캐리 트레이드의 급격한 청산 우려, 원자재가격 급등의 파급효과 등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들을 경제금융 전문언론의 관점에서 시의 적절하게 전달하고 있어 매우 유용하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들과 현실감 있는 정보들을 통해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핵심 흐름을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다년간 기자로 활동해온 저자가 오랜 기간 동안 국내외 금융시장을 주시하면서 갈고닦은 통찰력 있는 분석들이 국제 금융시장의 거대한 변화를 헤쳐 나아가야 하는 경제 주체들에게 훌륭한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이다. 금융위기의 본질과 해법을 제시하는 금융 바이블! 이 책은 총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파장이 어떻게 전개됐는지 대강의 흐름을 설명한다. 2장에 서는 미국의 부동산시장의 현황과 관련 상품들에 대해 정리한다. 3장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자본의 조달과 이동 측면에서 잘 살펴보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장의 한가운데 놓인 이슈 중 하나인 캐리 트레이드에 대해 설명한다. 4장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경색 파문의 매개 역할을 한 각종 파생 채권들에 대해 제시한다. 5장에서는 전 세계적인 물가 불안을 주도하는 원자재가격의 상승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장보다 훨씬 심각한 것은 아닌지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6장에서는 잘나가던 투자은행이 하루아침에 문을 닫거나 팔릴 위기에 처하고,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던 헤지펀드들도 엄청난 금액의 손실을 입고 나가떨어지는 등 최근 벌어지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담았다. 7장에서는 투자의 귀재들, 특히 잘된 케이스와 그렇지 않은 몇몇 사례들을 통해 험난한 파고에 대한 대비하는 투자의 지혜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8장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장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관련 전문용어 30개를 선별해 정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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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깐깐한 독서 본능
윤미화 | 21세기북스 | 2010-10-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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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깐깐한 독서 본능
윤미화 | 21세기북스 | 2010-10-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책에 죽고 책에 사는 깐깐한 독서가의 책 이야기
<깐깐한 독서본능>은 제대로 독서를 하고 싶고,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갖고 읽어 보야 할 책이다. 최고의 파워블로거인 저자의 독서기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추천도서 목록, 책 읽는 방법, 텍스트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노하우 등 책 읽기에 관한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방대하지만 뜻 깊은, 깐깐하지만 친절한 지상 최고의 독서기! 5년간 1,000권의 독서! 책 읽기의 모든 것 대공개 <깐깐한 독서본능>에는 파란여우가 1,000권의 독서, 1,000편의 서평을 통해 누구보다 꼼꼼하고 성실하게 책에 관해 생각하고 매력적으로 해석한 ‘책에 관한 모든 것’이 완벽하게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똑같은 책을 읽고도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저자의 새로운 시선을 통해 저자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책 전문가들이 인정한 수준 높은 서평의 세계 소설가 장정일, 출판평론가 변정수, 로쟈 이현우, 북세미나닷컴 대표 이동우 등 내로라하는 책 전문가들을 놀라게 한 파란여우의 깊이 있고 폭넓은 글의 향연! 인터넷 공간에서 수많은 네티즌의 추천과 공감을 불러모으는 파란여우의 깊고도 넓은 글쓰기를 읽는 동안 독자의 사유의 폭은 파란여우의 발자취를 따라서 자연스레 넓어지고 깊어진다. 최고의 파워블로거가 전하는 책 읽기의 노하우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 어떻게 읽어야 하나?, 어떻게 책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나? 막연한 질문들에 명쾌하게 답하는 파란여우의 깐깐한 책 읽기의 정수는 그간 책에 관한 독자들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해소해준다. 저자가 의도한 메시지 파악은 물론 책 너머의 높은 경지까지 알려주는 파란여우는 평범한 책 읽기는 지양하고 파란여우만의 특별한 독서기를 지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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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꼴찌 아빠 일등 아들
오평선 | 북허브 | 2010-09-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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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꼴찌 아빠 일등 아들
오평선 | 북허브 | 2010-09-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자녀와 함께하는 비전설계 프로그램
꼴찌 아빠의 일등 아들 교육법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의 장래를 걱정할 것이다. 하지만 걱정만으로 자녀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자녀의 교육에 있어서 아버지의 역할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18년간 교육회사에 다니던 저자가 제 아이 하나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지 못한 무책임한 점을 반성하며 뒤늦게나마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고민하다가, 코칭을 위한 '청소년 비전설계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 이 책은 <청소년 비전설계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흐름과 그에 필요한 조언, 또 저자의 경험과 아이의 변화과정을 구체적인 사례가 제시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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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꿈의 왕국을 세워라
이병훈 | 해피타임 | 2010-08-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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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꿈의 왕국을 세워라
이병훈 | 해피타임 | 2010-08-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국민 드라마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병훈 감독의 생생한 드라마 현장 이야기! <허준> <대장금> <상도> <서동요> <이산> 한때 밤거리를 적적하게 만들 만큼 수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았던 이 작품들은 이병훈이라는 연출가의 손에서 만들어진 사극 목록이다. MBC가 막 개국할 당시 PD 공채 2기로 입사하여 전공과 아무 상관없던 분야에서 30여 년간 분투한 끝에, 그는 오늘날 사극의 거장이라는 칭호를 얻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한 젊은이가 뚜렷한 방향 없이 맨 몸으로 도전하여 마침내 자기 길을 발견하고, 그 길로 쉼 없이 매진했던 인생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저자의 인생 방향타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열정’이다. 그는 재능과 전공보다는 자신의 분야에 대한 ‘승부욕’을 무기로 삼았다.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숱하게 슬럼프를 겪었지만 불굴의 열정과 승부욕으로 그 침체에서 벗어났고, 그 결과 ‘슬럼프란 자신이 극복할 수 있을 만큼만 온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이병훈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드라마를 연출한 감독으로 꼽힌다. 조연출을 거쳐 <제3교실> <암행어사>, 장장 8년간에 걸쳐 방영된 <조선왕조 500년 시리즈>를 연출함으로써 드라마 국장이라는 데스크의 자리에 오르지만, 연출 현장에 대한 욕심은 그를 가만 내버려두지 않았다. 메가폰을 놓은 지 8년 만인 1999년 말, 그는 드디어 <허준>을 통해 한국 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다. 이병훈 감독은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사극, 특히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극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기 위해 흰색과 검은색 일색인 색채를 화려한 파스텔 톤으로 바꾸기, 극의 속도감 있는 전개, 국악과 클래식 위주의 음악을 뉴에이지 풍으로 전환하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존의 스테레오타입을 깨뜨릴 새로운 작가의 발굴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 같은 남다른 고민과 모색은 그의 드라마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인의 뇌리에 한류의 위상을 심어주는 원동력이 된다. 한국인의 진정한 인간적 영웅상을 보여준 <허준>, 사람이 곧 장사의 본질이라는 것을 역설한 <상도>, 신분 사회와 여성이라는 이중의 벽을 뛰어넘은 여장부 이야기 <대장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상을 더듬어본 <이산> 등은 단순한 드라마의 재미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함께 생각해야 할 아젠다를 던져주는 역할을 했다. 이 책에는 한 편의 드라마가 탄생하기까지 연출가가 거쳐야 하는 과정들이 낱낱이 들어 있다. 드라마의 소재 찾기와 작가의 선정, 험난한 캐스팅 과정, 매주 치러야 하는 시청률이라는 테스트 등등의 이야기는 일반 시청자가 알지 못했던 드라마 관계자들의 내밀한 사정들을 들려준다. 촬영기간이 보통 6개월 이상 진행되는 사극에 배우들을 캐스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대사 한마디를 만들기 위해 작가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고뇌하는지, 마음에 드는 한 장면을 얻기 위해 연출가와 스태프들이 어떤 고생을 하는지 등의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독자들의 드라마 보는 깊이가 지금까지와 달라질 것이 틀림없다. 저자의 집필 동기는 책 제목에 그대로 나와 있다. 드라마의 영역에서 5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허준>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낸 저자는 ‘성공의 나이에 커트라인은 없다’는 것, 사람은 꿈을 꿀 때 존재의 가치가 있으며 그러한 ‘꿈의 왕국을 세우기’ 위해 온 열정을 바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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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우종영 | ㈜알에이치코리아 | 2010-08-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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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우종영 | ㈜알에이치코리아 | 2010-08-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일찍이 인디언들은 물질 문명에 눈이 먼 인류의 미래에 대해 우려와 두려움을 나타내 왔다. 체로키족의 추장 "구르는 천둥"은 이런 말을 한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지구에 상처를 주는 것은 곧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며,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가하는 것은 곧 지구에게 상처를 가하는 일임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나무도 물이나 공기처럼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명체이지만 우리는 그 소중함을 잊고 산 지 오래다. 나무는 더 이상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이 책은 그처럼 사람들에게서 멀어져 버린 나무에 대한 관심을, 나무의 인생살이와 사람의 인생살이를 자연스럽게 결부시켜 풀어냄으로써 새롭게 부각시킨다.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저자에게 있다. 저자는 사람 입장보다 나무 입장을 먼저 헤아릴 수밖에 없는 "나무 의사"란 독특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병든 나무를 치료하면서 그는 자신이 마치 나무인 것처럼 생각하고, 그것으로부터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보는 시간들이 많았다. 그러므로 그에게 나무의 삶과 자신의 삶은 결코 동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같은 동일 선상에 놓여 있다. 그래서 그에게 "나무에게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라는 테마는 늘 해오고 있는 생각이었다. 나무의 삶으로부터 배우는, 사람들이 정말 알아야 할 삶의 지혜들이 녹아 있는 책 저자가 나무의 삶에서 발견해 낸 인생의 지혜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오리나무에게서는삶에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동백나무에게서는 박수 칠 때 떠날 줄 알아야 한다는미덕을, 소나무에게서는 고개 숙인 아버지들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조팝나무에게서는 지우려 해도 결코 지워지지 않는 과거를 껴안는 법을, 회양목에게서는 느림의 지혜를발견한다. 그러는 와중에 그는 우리가 흔히 아는 나무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기도 서슴지 않는다. 즉 너무도 못생긴 모과나무에게서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외양이 아닌 내면의 내실임을,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은행나무에게서는 그 사랑이 외로움을 견딘 대가임을, 봄소식을 가장 빨리 전해준다는 예쁜 개나리에게서는 씩씩함을 찾아낸다. 현대 문명의 극단적 물질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이 담긴 책! 저자는 나무를 정복해야 할 대상이나 타자가 아디라 자신의 한 부분이며 형제 자매로 바라본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생명 또한 인간의 생명처럼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본문 中 나무에게 부치는 편지-P90, 나무가 나에게 부쳐 온 편지-p158) 하지만 현대 문명은 나무 더 나아가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면서 극단적 물질주의와 이기주의로 치닫고 있다. 그로 인해 저자는 나무나 자연에 대한 경시뿐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인간 사이에도 소외와 단절만이 판치게 되었다고 여긴다. 그러나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직접적인 비판 대신,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삶과, 그렇지 못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소박한 그의 은유적 표현은 물질 문명의 폐해에 대한 공감을 더욱 더 크게 불러일으킨다. 읽다보면 저절로 나무에 대해 깊이 알게 되고, 나무를 사랑하게 되는 책! 1장과 2장이 하나의 나무에서 얻은 하나의 깨달음을 전한다고 한다면, 3장은 나무의 전반적인 삶을 통틀어 나타나는 독특한 특성(연리지, 해거리, 죽음, 일정한 간격, 겨울나기등)으로부터 삶의 지혜를 읽어낸다. 그래서 글을 읽어나가다 보면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체로서의 나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저절로 이루어진다. "이해를 통해 나무를 마음으로 느끼고, 더 나아가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은 부록으로까지 이어진다. 즉 나무 의사로서 18년 동안 쌓아온 나무 가꾸기 노하우를 상세히 적어 나무를 키우고 싶지만 그 방법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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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분류] 나는 하늘을 날고 싶다
이동호 | ㈜알에이치코리아 | 2010-05-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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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분류] 나는 하늘을 날고 싶다
이동호 | ㈜알에이치코리아 | 2010-05-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는 하늘을 날고 싶다≫는 이런 책!
≪나는 하늘을 날고 싶다≫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학서 시리즈인 ‘원더랜드’의 두 번째 책으로 항공공학을 소개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행기계에서 우주 범선까지 항공공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풍부한 사진과 함께 전달하고, 비행의 원리를 깔끔하게 정리한 일러스트로 항공공학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비행기는 어떻게 하늘을 날아요?”라는 아이의 질문에 머뭇거리는 아버지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 ≪반지의 제왕≫보다 재미있는 비행기 이야기 “♬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 우리 비행기?”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이 접은 종이비행기가 공중을 가로지르는 것을 보고 마치 내가 하늘을 나는 것과 같은 희열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아주 사소하고 한순간 스쳐지나가는 느낌이지만 그 순간은 바로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인류의 욕망을 자신 안에서 확인하는 때다. 인간은 아주 오래전부터 하늘을 동경해 왔다. 성서의 천사, 고대 그리스 신화 속의 천마 페가수스와 이카로스, 아라비아의 하늘을 나는 양탄자는 인류가 상상력으로 접은 종이비행기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떠오름 직한 의문 한 가지. “비행기는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답을 찾기 위해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바쳤다. 불과 100년 전만 하더라도 인간은 하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기구 또는 글라이더) 감탄해 마지않았다. 오늘날은 대기권을 넘나들며 소리보다 몇 십 배나 빠르게 날 수 있게 되었다. 세계 어느 곳을 가든 하루가 채 걸리지 않는 이 시대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일이 익숙한 일상이 되면서 비행의 경이로움을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눈부신 발전이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땀과 도전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라는 것을 안다면 궤적을 남기며 하늘을 가로지르는 비행기를 보면 숙연한 마음이 들지 모른다. ≪나는 하늘을 날고 싶다≫는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상상력과 도전을 통해 현실로 바뀌는 험난한 과정을 압축하여 소개한다. ‘절대 비행’을 향한 인류의 도전은 ≪반지의 제왕≫ 못지않은 반전과 굴곡을 담고 있는 드라마다. 하늘을 날 수만 있다면 목숨도 아깝지 않다 1650년 이탈리아의 보렐리가 인간이 자신의 힘만으로는 하늘을 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까지 수많은 사람이 헝겊으로 만든 날개를 매달고 절벽에서 몸을 날려 목숨을 잃었다. 누구보다 하늘을 날고 싶어했던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30여 년 동안 새의 비행을 연구하며 인류를 좀 더 하늘과 가까운 곳으로 이끌었다. 18세기 몽골피에 형제가 부력의 원리를 이용한 열기구를 만들면서 인류는 처음으로 하늘을 방문하게 되었지만, 열기구는 그저 바람 부는 대로 몸을 맡기는 수밖에 없었다. 19세기 중반 증기기관이 발달로 열기구에 증기기관을 단 비행선이 출현했다. 드디어 인류는 하늘을 길 삼아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는 시대를 맞이했다. 그러나 하늘의 왕좌를 지키던 비행선은 초호화 비행선 힌덴부르크가 공중 폭발하는 참사를 맞으면서 왕좌를 물러났다. 영국의 케일리, 독일의 릴리엔탈, 미국의 랭리, 프랑스의 아델 같은 비행의 선구자들이 최초의 동력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그 영광은 미국의 라이트 형제에게 돌아갔다. 1903년 라이트 형제는 자신들이 제작한 플라이어 1호를 타고 3미터의 고도로 36미터를 날았다. 잘 만든 종이비행기의 비행 기록에도 미치지 못하는 12초 동안의 비행이었지만 인간을 태운 비행체가 자체 추진력으로 떠올라 출발한 곳과 동일한 높이의 다른 지점에 착륙한 최초의 순간이었다. 그 이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비행기들이 쏟아져 나왔고, 불과 30여년 만에 시속 870킬로미터의 속력을 내는 제트 비행기가 출현했다. 역사 속에 숨은 과학을 찾아라! ≪나는 하늘을 날고 싶다≫는 비행의 역사를 문제와 해결, 원리의 발견과 응용이라는 공학의 중요한 축을 바탕으로 사건을 구성하고 있다. 비행의 역사는 단순한 사건의 흐름이 아니라 욕망과 의문, 문제와 창의력, 원리와 응용, 경쟁과 발전이 한 데 어우러진 창조적인 정신이 빚은 서사시라는 점을 배울 수 있다. ≪나는 하늘을 날고 싶다≫는 각 장에 해당하는 원리를 일러스트로 구성하여 역사적인 사건과 공학적인 지식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비행기와 기구, 비행선, 헬리콥터의 원리부터 라이트 형제의 플라이어1호, 세계 최초로 무착륙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한 보이저, 조기 경보기 등 특별한 비행기의 구조 등을 일러스트로 보기 좋게 정리하여 인류가 수백 년 동안 쌓아온 항공공학의 기본적인 원리를 한눈에 익힐 수 있다. 아울러 비행의 역사가 끊임없는 호기심과 문제 해결의 역사라는 점을 입체적으로 익힐 수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의 창의력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인간은 이미 하늘을 정복했다 수많은 사람의 희생과 도전을 발판으로 이룩한 오늘날 비행기의 수준은 이미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 넘는다. 590톤의 무게로 최대 854명을 태우고 시속 1,000킬로미터의 속도로 날 수 있는 여객기(A380)가 있는가하면, 땅에 내려서지 않고 단 3일 만에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성공한 ‘글로벌 플라이어’, 레이더 전파를 거의 반사하지 않아 보이지 않는 비행기라고 하는 ‘스텔스 비행기’, 지상의 아주 작은 움직임까지 간파하는 정찰기, <스타워즈>같은 SF영화에나 나올 법한 첨단 조종석을 자랑하는 전투기도 있다. 불과 100년 전에 12초를 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항공 기술의 발전은 비행기의 속도만큼이나 빠르다. 우리나라도 2001년 국내 최초의 항공기이자 세계적 수준의 기본 훈련기 ‘KT-1 웅비호’를 선보였고, 2003년 마하수 1.5급의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개발에 성공하여 세계에서 열두 번째로 초음속 항공기를 자체 개발한 나라가 되었다. 특히 T-50의 수입 대체 효과는 23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어서 경제적으로도 가치가 크다. 하지만 아직까지 항공 기술 선진국과의 격차가 크다. 2004년 산업기술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항공기술 수준은 미국을 100이라 가정했을 때 46.5에 불과해 69.2를 기록한 중국과 비교해서도 3.8년이나 뒤져 있다. 본격적인 우주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오늘날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더욱 많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책 끝에 국내에서 열리는 모형 항공기 대회를 정리하고, 더 읽어 볼 책을 소개하는 등 독자들이 항공공학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자가용 비행기와 우주 엘리베이터의 시대를 미리 준비한다! 오늘날의 비행기가 이미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면 미래의 비행기는 어떤 모습일까?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학교를 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주로 소풍을 떠나는 세상은 그리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이미 1966년에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후원으로 몰러 박사가 제작한 1인용 비행기가 첫 번째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최고 8,000미터까지 떠올라 시속 130km로 날아가는 ‘입는 비행기 솔로트렉’은 2001년 시사주간지 <타임>이 ‘가장 멋진 발명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아이들의 최대 관심사인 우주여행도 이제 그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1981년 우주왕복선의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후 2004년 6월 민간회사의 로켓항공기 ‘스페이스십원’이 고도 100킬로미터가 넘는 대기권 밖까지 갔다가 무사히 돌아왔다. 그보다 앞선 2001년에는 미국의 기업가 데니스 티토가 러시아 우주 프로그램에 엄청난 돈을 기부하고 6일 동안 국제 우주정거장에 머물다 돌아온 일도 있다. 앞으로는 좀더 간편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우주를 여행할 수 있다. 태양이 쏟아내는 빛의 입자로 추진력을 얻는 우주 범선 코스모스 1호는 이미 시험 비행을 앞두고 있고, 우주로 뻗은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는 우주 엘리베이터 역시 나사를 비롯한 세계적인 연구 단체에서 진지하게 연구하고 있다. 그야말로 우주 시대가 눈앞에 왔다. 그뿐 아니라 사람보다 더 똑똑한 무인 비행기나 새보다 더 작은 초소형 비행로봇 등도 인류의 미래를 더욱 환하게 밝힐 준비를 하고 있다. ≪나는 하늘을 날고 싶다≫를 날개 삼아 우주 비행 시대를 미리 경험해 보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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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나를 위로하는 사진이야기
이요셉 | 21세기북스 | 2010-10-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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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나를 위로하는 사진이야기
이요셉 | 21세기북스 | 2010-10-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를 위로하는 사진 이야기>의 시선
소통과 공감 그리고 울림 이요셉의 사진에는 온기가 있다. 마음 속을 파고드는 이야기를 담은 사진은 함께 웃고, 함께 한숨 쉬고, 때로는 지친 어깨를 툭툭 두드려 주듯 격려의 눈길을 보내게 만든다. 그렇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이 사진은 어느새 우리의 마음을 가만히 어루만지며 말을 건다. 곧 괜찮아질 거라고, 사람은 누구나 소중하다고, 그래도 세상은 꽤 살 만한 곳이라고, 그러니까 힘을 내자고, 활짝 웃어 보자고. 삶에서 우러나온 꾸밈없는 위로의 손길 누구나 예기치 못한 벽에 부딪힐 때가 있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저자 이요셉은 적녹색약 이라는 판정을 받고 꿈의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다. 의미 있는 삶을 찾겠다고 무작정 올라온 서울에는 순수한 그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이요셉은 그를 막아선 벽 앞에 좌절하는 대신 세상의 온갖 색을 카메라에 담아 내는 사진가가 되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낸 말이 아니라 오랜 시간 스스로를 다독이며 우러나온 마음의 소리를 엮은 것이다. 그래서 그가 내미는 위로의 손길은 꾸밈없이 편안하다. 마음을 말갛게 씻어 내는 선량한 시선 이요셉을 통해 만나는 세상은 늘 보아 오던 이웃의 삶과 익숙한 풍경을 담고 있지만, 어쩐지 그동안 알던 세상과 달라 보인다. 남루하고 초라하지만 그곳에 절망은 없다. 아무것도 감추거나 꾸미지 않고, 현실의 어두운 그늘까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이요셉의 사진 속에는 뜻밖에도 잇속 차리기를 잊은 순수한 선의가 가득하다. 이런 세상을 찾아내 보여 주는 선한 시선에 찌들고 상처 입은 마음의 찌꺼기가 말갛게 씻겨 나간다. 다시 세상을 향해 웃으며 손 내밀 용기가 생긴다. 나를 응원하는 사진 이야기 지금 현실에 지친 이가 있다면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이 책을 들여다보자! 낮은 곳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따뜻한 희망의 이야기는 힘들고 어려운 길은 반드시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를 응원하는 사진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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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12-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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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12-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소설가 조세희의 원작으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홍파는 주로 『사람의 아들』 등 문예 작품을 각색한 바 있는 유능한 시나리오 작가로 알고 있다.
난쟁이 김불이 가족은 아내와 염전 일을 하는 장남 영수, 난쟁이 아버지에게 항상 연민과 불만을 느끼며 복싱 도장에서 가난을 씻으려는 차남 영호, 딸 영희와 행복동에 함께 산다. 마침 바다의 오염으로 안식처를 찾아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될 때 보상책으로 받은 주택 분양권에 흥정이 따른다. 난쟁이 가족에게서 부동산 투기꾼 박우철의 손으로 분양권이 넘어가게 되고, 박우철은 어느새 영희에게도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영희는 변신하고 싶었다. 그러나 따스했던 행복동의 가족들은 그녀의 변신을 방해한다. 행복동의 가족들이 무너져버린 새벽에 영희는 투기꾼의 금고에서 가족의 꿈인 주택 분양권을 찾아 쥐고 난장이가 없어진 행복동으로 달려간다. 이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한 메시지, 강한 의식 있는 작품으로 문단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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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미 인권 기행
하영식 | 레디앙 | 2010-01-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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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미 인권 기행
하영식 | 레디앙 | 2010-01-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룰라, 차베스, 모랄레스 정권을 비롯한 좌파 정권이 중남미에 들어서면서 이 대륙에 세계적인 관심이 모아졌다. 서구 자본은 돈을 떼이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좌파 세력은 신자유주의의 전일적인 지배에 대한 하나의 돌파구로서 의미를 두면서, 대륙의 정치적 이동에 눈을 떼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베네수엘라 차베스가 빈민을 비롯한 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미국과도 맞서며 사회주의적 정책을 펼쳐 나가는 과정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차베스 정권을 어떻게 볼 것인지 논쟁도 있었고, 브라질 룰라 정권 평가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대중적 수준에서 중남미는 관심권 밖이다. 그러나 사실 중남미 여러 국가들에서 벌어진 일들 중에는 우리 경험과 흡사한 것들이 많다. 1970년대에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에서 저질러진 자국민 학살과 1980년대 광주항쟁만 해도 닮았지 않은가. 학살 배후에 미국이 있었다는 점도 그렇다. 아르헨티나에 엘올림포 수용소(아르헨티나 군부정권이 테러리스트들을 학살하려고 세운 300개 수용소 중 가장 악명 높았던 곳)가 있었다면 우리에겐 대공분실이 있었고, 마요 광장 할머니들처럼 민가협 어머니들이 있었다. 어느 나라 정권이 더 잔인하고 폭압적이었는지 비교할 수 있을 뿐 군부정권하에서 민중들 삶은 어디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포 속에서 배를 곯고 이유도 모른 채 억울하게 죽어갔다. 그리고 그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민중들은 끊임없이 싸워 왔다. 우리의 자화상, 중남미 기행 이 책은 중남미 현대사를 보여주는 기행문이다. 하여 저자는 주요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찾아가고 사건 관련자나 생존자들을 직접 만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별도로 열어 둔 인터뷰 장이 현장감을 더한다. 이러한 생생한 현장 취재로 저자가 진정 보여주려던 건 역사를 바꾸는 근원적인 힘이 민중에 있다는 것이다. 혁명 후, 삶은 달라졌는가 더 나아가 저자는 정권을 바꾸고 혁명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이유를 묻는다.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의 추천사를 빌리면, 정권이 교체되든 혁명이 일어나든 그것의 궁극적 목표는 “민중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있음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그건 군부정권이 물러나고 혁명이 이루어진 뒤에도 중남미 민중들 삶이 나아지지 않았음을 목도했기 때문이다. 3대에 걸쳐 온 나라를 거덜 낸 소모사 정권을 무너뜨린 산디니스타 혁명. 그 후 니카라과는 어떻게 변했는가. 네마곤(바나나에 사는 해충을 막으려고 뿌리는 이 약품은 ‘죽음의 이슬’로 불린다. 네마곤 중독의 가장 큰 해악은 무정자증이다)에 중독돼 보상을 요구하며 시위하는 한 농민의 말이 그 후 상황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민중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산디니스타 당조차도 정권을 잡고 난 뒤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이곳에서 시위를 벌이는 노동자들의 속만 곪아 터지고 있다.” 이것은 정부 관계자가 저자에게 “노동자 문제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인터뷰를 거절한 대목에서도 짐작된다. 니카라과는 혁명 후에도 중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남아 있다. 그렇더라도 혁명 후 달라진 것은 있다. 일반 민주주의 제도가 정착돼 가고 있는 것이다. 타락한 혁명 지도자들도 있지만 혁명 이후에도 변함없이 민중들을 위해 헌신하는 가톨릭교회 신부들도 남아 있다. 여기서 저자는 조금씩 싹 트는 ‘변화’를 본다. 사회주의국가 쿠바에서 겪은 악몽 같은 기억 저자가 중남미를 찾은 건 2006년 9월. 아내와 살던 그리스를 떠나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칠레 세 나라를 먼저 찾았다. 그리고 그 뒤 1년 반이 지난 2008년 2월 다시 중남미를 밟는다. 이때에는 쿠바와 니카라과에도 가고 남미 대륙 전역을 거의 반년에 걸쳐 돌아다녔다.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은 저자를 “세계화의 양지가 아닌 그늘에서 고통받는 민중의 편에서 세계를 바라보고 관찰하는 ‘세계 민중 기자’”라고 부른다. 홍 위원 말처럼 저자는 여행 기간 내내 관광지가 아닌 민중들 삶 속으로 파고들어 가 그들 목소리를 들려주려 애쓴다. 역사상 최초로 원주민 대통령을 뽑았으나 토지 개혁과 자치주 문제로 혼란스러운 볼리비아, 앞을 향해 달려가는 대부분 중남미 국가들과 달리 유일하게 시곗바늘이 정지한 느낌을 주어 크게 실망감을 안겨준 쿠바 사람들의 삶 역시 놓치지 않는다. 전체 글에서 쿠바에 관한 글은 비록 짧지만, 현재의 쿠바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저자가 겪은 일화. 하바나 거리에서 아침을 먹는 저자에게 한 남자가 다가온다. 저자에게 붙임성 있게 말 몇 마디 건네던 남자가 느닷없이 전화로 그의 아내를 불러내 한다는 말이 “내 아내 어때?”였다. 저자가 에둘러 거절했는데도 반강제적으로 흥정을 하려던 남자를 뿌리친 경험을 저자는 쿠바에서 겪은 최악의 일로 기억한다. 고통의 뿌리, 미국 저자는 중남미 민중들이 과거 고통을 겪었고 현재 겪고 있는 것이 단순히 정권의 문제라고만 보지 않는다. 더 근본적인 것은 그런 정권을 세우고 지원한 미국에 있음을 곳곳에서 지적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콘도르 작전.’ 칠레의 피노체트가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1975년에 만들어진 이 작전에 참여한 국가는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이 국가들은 서로 협력해 마르크스주의자들뿐만 아니라 반정부주의자들이나 그들과 연관된 가족, 친구들까지 납치, 암살하는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콘도르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이들 국가를 통틀어 5만여 명이 살해되고 3만여 명이 실종됐으며 40만 명이 투옥됐다. 그뿐 아니라 미국은 산디니스타 혁명 후 “혁명이 라틴아메리카 전체로 번질 것을 우려해” 콘트라 반군을 조직해 지원하기도 했다. 콘트라 반군은 주로 소모사 정권의 패잔병들 중심으로 조직됐는데, 나중에는 산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지에서 달러로 모집한 용병이나 니카라과 산악 지역에서 납치한 젊은이들로도 충원했다. 콘트라 반군 지원 자금을 위해 미국은 적국이던 이란에까지 몰래 무기를 팔았고, 코카인을 밀매해 돈을 벌기도 했다. 이런 사실이 하나둘 밝혀지면서 중남미에선 반미 감정이 깊어졌고 이에 미국은 군부를 지원하는 대신 민주적인 친미 정권을 세우는 전략으로 바꾸었다. 저자는 이런 미국의 변화 역시 중남미 민중들과 해방신학 신부들, 혁명가들의 헌신적인 투쟁 결과로 보며 이런 변화는 계속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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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사관 순간의 기록
한미경제연구소 | 매경출판 | 2010-10-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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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사관 순간의 기록
한미경제연구소 | 매경출판 | 2010-10-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2인의 한미 대사들에게 듣는 그 긴박했던 순간들의 치열한 기록!
1986년부터 2008년까지 한미 관계 속에서는 어떤 중요한 일들이 벌어졌을까? 한 사건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두 나라 간 미묘한 대립과 대응 전략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한다. 12인의 한미 대사들이 20여 년간 일어난 주요 사건들의 증언이 되어 《대사관 순간의 기록-한미 외교 비사의 현장들》의 집필진으로 참여했고, KEI(한미경제연구소)가 이를 엮어냈다. 때론 핵심 사안의 참여자로서, 때론 목격자·관찰자로서 한미 관계에 깊숙이 관여한 12인의 한미 대사들. 그들의 눈으로 바라본 다채로운 이야기들 속으로 들어가 본다. 한미 관계에서 벌어진 긴박한 순간들, 그 생생한 목격담을 담았다! KEI는 오랫동안 이어져온 ‘대사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미 두 나라 간 관점, 입장 차를 목격한 후 대사들 각각의 생각과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 미국에서 발간된 이 책은 크리스토퍼 힐 대사 부분을 추가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12인의 한미 대사들이 각각 재임기간 동안 부임지에서 겪었던 주요 경험들을 이 한 권의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느 특정 사건을 사이에 두고 양국의 대사가 각각 자국 정부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해당 사건을 바라보고 처리했던 사례들이 이 책 곳곳에 나타난다. 이 책을 통해 한미 역사의 독특하고 다차원적인 순간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여 년간 한미 관계에서 북핵문제, IMF 외환위기, KAL 858기 폭파사건, 한미 FTA, 6·29선언 등 수많은 사건들이 일어났다. 이 책을 통해 당시 한미 관계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외교 비사들을 접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건들 중에서도 양국 대사들의 가장 큰 쟁점은 언제나 북한 문제였다. 책 속에는 북핵문제, 4자회담, 제네바 합의, 카터 전 대통령 방북, 김일성 사망, 북한 미사일 발사 사건, 정주영 회장의 소떼 드라마, 김대중의 햇볕정책 등 북한 관련 이슈들이 가득 담겨 있다. 또 북한 문제뿐 아니라 KAL 858기 폭파 사건 후 김현희를 인도·자백받는 과정, 전두환 대통령의 시위 무력진압을 막고 6·29선언이 있기까지 긴박한 순간들이 제임스 릴리 대사의 글에 생생히 묘사되어 있다. 보즈워스·박건우·이홍구 대사 이야기를 통해 IMF 위기 전후 상황, 위기극복을 위한 한미 정부 간 노력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외에 주한 미 대사관에 침입했던 시위 학생들 이야기(그레그 대사), 2002 월드컵, 쇼트트랙 오노 사건,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 사건들(허바드 대사)과 한미 FTA, 소고기 사태(버시바우 대사) 등을 바라보던 당시 미국의 시선을 살펴볼 수 있다. 대통령과의 테니스 게임(현홍주 대사), 한국 젊은 층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만든 ‘카페 USA’(힐 대사) 등 가벼운 일화도 담고 있다. 한미 관계에 대한 일들뿐 아니라 대사 자신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나 감상 등도 함께 담겨 있어 대사로서가 아닌 평범한 개인으로서의 면면들도 접해볼 수 있다. 같은 이슈와 사건들을 보는 한미의 시각은 집권 정부, 주변국과의 관계, 당시 상황들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그들이 보고, 듣고, 행동한 모든 역사적 사건들의 기록 속에서 과거를 반추하고 앞으로 한미 관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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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동양의 고대 커뮤니케이션 사상
박허식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6-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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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동양의 고대 커뮤니케이션 사상
박허식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6-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동양의 고대 커뮤니케이션 사상을 총망라하여
커뮤니케이션 사상 연구에 새 지평을 연 역작 지금까지 동양의 고대 커뮤니케이션 사상 연구는 그 학문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커뮤니케이션 사상 연구는 공간적으로는 서양에, 내용적으로는 매스 미디어에, 시대적으로는 근대 이후에 편중되어 있을 뿐이다. 이것은 기존의 학계가 실증적 연구를 절대시하여 연구 자료나 방법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접근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동양의 고대 커뮤니케이션 사상을 새롭게 고찰한다. 고대를 문자 출현 이전의 시대로 정의하고, 문헌자료가 없는 상고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사상을 관념적 추론 방식으로 탐색했다. 즉, 역사시대의 문헌이나 고어에 내포된 고대인들의 관념을 토대로 고대사상에 접근했다. 고대의 신화적 커뮤니케이션부터 붓다, 공자, 노자, 장자, 혜시, 공손룡, 별묵 등 옛 성인의 커뮤니케이션 사상까지 모든 사유세계를 총망라했다. 또한 우리나라 고대 구어 커뮤니케이션 사상과 한자가 우리나라의 커뮤니케이션 사상에 미친 영향도 살폈다. 이 책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고대인들의 생활방식과 사유구조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근현대 서양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사상 연구에 매몰된 학자라면 이 책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문헌자료가 전혀 없는 원시사회를 연구하는 방법과 논리체계를 습득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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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딜레마 해부하기
제임스 재스퍼 | 사이 | 2010-08-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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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딜레마 해부하기
제임스 재스퍼 | 사이 | 2010-08-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비즈니스와 정치, 사랑과 전쟁에 이르기까지
내 삶을 흔드는 37가지 일상의 딜레마, 그리고 그 해결책! 푼돈의 딜레마 / 밴드왜건 딜레마 / 복수의 딜레마 / 매력의 딜레마 / 바구니 딜레마 / 더러운 손의 딜레마 / 생존 대 성공의 딜레마 / 위험의 딜레마 / DIY 딜레마 / 총알받이 딜레마 / 확장의 딜레마 / 진실성의 딜레마 / 목적 변경의 딜레마 / 고산조 천황의 딜레마 / 보편성의 딜레마 / 구경꾼 딜레마 / 형식과 내용의 딜레마…… 인생은 게임의 연속이고, 딜레마의 연속이고, 선택의 연속이다 뉴욕대학 사회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뉴욕 시립대 사회학과 교수인 제임스 재스퍼가 <우리 삶을 둘러싸고 있는 37가지 일상의 딜레마>를 분석해 그 전략적 해법을 탐구한 『딜레마 해부하기』가 사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일상의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딜레마가 발생하는 이유, 우리가 딜레마에 빠지는 이유, 두 가지 선택의 길에서 하나를 선택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법,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할 전략적 사고법, 딜레마로 인해 우리가 안고 가야 할 위험 혹은 우리가 얻게 되는 이득 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특히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룬 37개의 딜레마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시로 겪게 되는 <일상의 딜레마>들이라고 할 수 있다. 딜레마에 대한 정의 저자는 서문에서 인간은 <전략적 존재>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 행동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공통의 <전략적 원칙>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한다. 특정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명확한 규칙이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때 인간은 <딜레마를 발견>한다. 딜레마(dilemma)란,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선택 사항이 존재하는 상황”을 말한다. 딜레마라는 용어는, 우리가 각각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두 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상황의 미묘한 차이가 두 길 중 한쪽 길의 선택을 권장한다. 각각의 선택에는 그에 따르는 위험과 비용, 잠재적 이익 등이 따라온다. 그러나, 저자는 “딜레마는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딜레마가 존재한다는 것은 인간은 항상 <선택>을 하게 될 것이며, 그 속에서 <행동의 자유>를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딜레마와 씨름하고 있을 때는, 그저 관습이나 직관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이 선택을 하고 있음을 의식적으로 깨닫게 된다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수많은 선택들 속에 내재하는 잠재적 위험과 이점들을 인식하게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역사적 사건과 일상의 풍부한 사례와 함께 살펴보는 37가지 딜레마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상황들을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일상의 사례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우고 차베스의 정적들이 처한 딜레마, 먼저 별거를 제안했을 때 빠지게 되는 딜레마, 노상강도를 만났을 때 처하게 되는 딜레마, 시민운동단체의 딜레마, 유카타 반도의 마야인이 처한 딜레마, 알렉산더 대왕과 로마군이 처한 딜레마, 911 사태 이후 미국이 처한 딜레마, 페미니스트들이 처한 딜레마 등 다양한 일상 속 사례를 다룬다. ?밴드왜건 딜레마: <대통령 선거 시> 우세한 자에게 편승할 것인가, 그에게 저항할 것인가?(290쪽) 누구와 동맹 관계를 맺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지를 결정해야 할 때,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우세하고 강력한 자의 편에 편승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그에 저항해 그의 독주를 막는 것이 좋은지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딜레마는 선거정치에서 많이 일어나는데, 특히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는 우리의 경우 정치인들이나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자 편에 서야 할지, 어느 후보자에게 표를 던져야 할지 선택을 해야 하는 기로에 처해 있는데 이러한 딜레마를 <밴드왜건 딜레마(Bandwagon dilemma)>(290쪽)라 한다. 밴드왜건은 선거에서 우세해 보이는 사람이나 팀을 지지하는 것으로, 이때 우리는 우세한 쪽과 동맹을 맺어 시류에 편승하는 것이 옳은지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총알받이 딜레마: <내부 고발자>는 기업에게 총알받이 딜레마를 안긴다(198쪽) 사람은 자원 취급을 받을 수는 있지만, 백 퍼센트 자원으로 행동하는 경우는 결코 없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을 과연 자원으로 쓰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혼동이 된다. 지금은 우리의 자원으로 제일선에서 적의 공격을 막아주는 총알받이 역할을 하는 사람이 언제 어떻게 돌변하여 우리를 공격해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의 관리 문제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총알받이 딜레마(Fodder dilemma)>다. 내부의 수많은 정보를 취급하던 사람이 갑자기 돌변해 자신이 갖고 있던 정보를 다른 조직으로 유출시키거나 내부의 비리를 폭로하는 내부 고발자들이 그 기업에게는 총알받이 딜레마를 안겨준다. ?푼돈의 딜레마: 푼돈을 투자했다. 여기서 멈춰야 할까, 목돈을 투자해야 할까?(138쪽) 우리는 성공을 하기 위해 시간과 돈, 자원, 노력 등을 조금씩 투자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 양을 늘려야 할 시점에 도달한다. 이때 우리는 <푼돈의 딜레마(Bad money dilemma)>에 직면하게 된다. 처음에 투자한 것이 푼돈이라면, 이제는 목돈의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목돈이 반드시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할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 따라서 푼돈의 딜레마에서 관건은 목돈의 미래 가치를 명확히 파악, 예측하는 것이다.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처했던 딜레마가 바로 이 <푼돈의 딜레마>다. 게임 이론의 오류를 파헤쳐 인간 행동을 해부한다 저자는 우리가 딜레마에 빠지는 이유를 우선 <전략>의 측면에서 파헤치고 있다. 게임 이론가들도 인간의 행동을 전략의 관점에서 이해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에서, 게임 이론가들은 인간 행동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인 <감정>을 무시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게임 이론은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인간 행동의 다양한 측면을 결코 제대로 보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게임 이론가들의 주장과 달리, 딜레마에 빠졌을 때 우리가 하는 여러 <선택>들은 엄격한 이성적 판단이나 최종 수익에 따라 행동하는 게임 이론 논리에 따라서 행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 의해 행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따라서 감정이 없다면 딜레마에 빠지지도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게임 이론이 내세우는 비현실적인 가설들을 반박하면서, 실제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인간 행동에 대해 초점을 맞춰 그 속에서 발생하는 딜레마, 또 그러한 딜레마의 상황에서 우리가 하는 선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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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따뜻한 카리스마
이종선 | ㈜알에이치코리아 | 2010-08-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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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따뜻한 카리스마
이종선 | ㈜알에이치코리아 | 2010-08-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따뜻한 카리스마라고 정의내린 이들은 자신을 개방해서 상대를 통제하는 자기 표현력과 뛰어난 공감능력을 통해 상대가 스스로 선택했다고 자부하게 만드는 설득의 기술을 발휘한다. 보통 사람들이 열등감을 은폐하기 위해 애쓰다가 더욱 초라해지는 반면 이들은 열등감을 넘어서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기를 훌륭하게 극복해낸다. 우리나라에는 성공한 사람들도 가장 어렵다고 하는 부분이 거절인데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수락하듯 거절하는 묘를 발휘하고, 여유롭게 세상을 품는 유머가 이들에게 있음을 발견한다. 이 모든 걸 해내는 이들의 내면에는 이들만의 비전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신뢰다. 또한 우연한 인연마저도 값싸게 이용하지 않고 숨은 보물처럼 다룬다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뜻한 카리스마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었다. 그것은 조직의 부품적 사고가 아닌 온전한 인간으로서 나를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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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런던을 속삭여 줄게
정혜윤 | 푸른숲(북큐브 제공) | 2010-04-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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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런던을 속삭여 줄게
정혜윤 | 푸른숲(북큐브 제공) | 2010-04-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독한 독서가 정혜윤의 날아다니는 여행기!
시간과 공간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만난 런더너들, 런던을 사랑하고, 런던을 꿈꿨던 '구식’ 런더너와‘2009년, 지금’ 런더너들의 이야기! ‘지상에서 가장 관능적인 독서기’라는 부제가 붙은 《침대와 책》과 ‘당신을 만든 책은 무엇인가’라는 독특한 주제의 인터뷰집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로 독서광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정혜윤, 그의 세 번째 에세이 《언젠가 떠날 너에게 런던을 속삭여줄게》가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런던을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소 8곳에 얽힌 이야기들이 종횡무진 예측할 수 없는 흐름으로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중세와 현대를 넘나들면서 기상천외한 모티프로 사람과 사람, 장소와 장소를 연결시키면서 진정한 여행의 상상력을 보여준다. 런던의 고적지를 이야기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독특한 여행기 L. O. N. D. O. N. 고성, 대성당, 대략 150개의 극장과 3백 개의 갤러리, 4백 개의 박물관, 모던록, 세계 4대 컬렉션, 히스패닉 음악, 다양한 커리와 양고기 냄새, 최초의 로마인이 두고 간 미트라 신의 조각, 노르만족이 만들었다는 런던탑 성벽,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성가대석, 크리스토퍼 랜 경의 세인트 폴 돔…… . 수많은 이질적인 광경이 모두 함께 런던의 풍경을 만든다. 가장 예스럽지만 가장 현대적인 이 도시에서 저자가 여행지로 택한 곳은 ‘고리타분한 장소’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세인트 폴 성당, 대영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트라팔가르 광장,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 런던탑, 그리니치 천문대. 런던 패키지 여행의 단골 장소이자 런던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의무적인 여행 코스. 하지만 저자에게 이 관광지들은 인간의 아름다운 역사를 담고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인간에 대한 희망과 좌절, 사랑에 대한 헌신과 배신, 우주에 대한 동경……. 저자는 특유의 상상력으로 고적이라는 박제된 장소를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고성의 성벽을 쓰다듬으며, 박물관의 전시물을 한없이 바라보며, 강둑을 천천히 산책하며 “전 시대 사람들의 추억과 경험,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 살아본 삶과 살아보지 못한 삶, 성공과 실패, 엄마들의 기도와 자식들의 배신”을 그려낸다. 멋진 여행자가 되는 백만 가지 방법 중 하나, 점퍼 이 책에서 저자가 택한 여행자의 포지션은 ‘시공간을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점퍼(jumper)’이다. 여행은 상상의 다른 이름이라고 굳게 믿는 저자는 박물관의 항아리, 고성의 성벽, 시계탑의 초침 앞에서 ‘구식’ 런더너들의 꿈과 사랑, 희망과 좌절을 읽어낸다. “우리가 인생에서 행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여행은 내가 당신이 되고, 당신이 내가 되는 여행이라는 것”이라고 말하며 런던을 헤집고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소설과 영화, 그림, 노래의 주인공들을 불러낸다. 카리브 출신의 배불뚝이 세탁소 주인, 헨리 8세, 엘리자베스 1세, 런던탑의 죄수, 로마 군인, 최초로 큰 배를 만들어 안개 낀 섬으로 항해를 떠난 노르만족 선원, 교통 혼잡세를 매기는 런던 시장, 순결한 올리버 크롬웰, 앤 불린, 올리버 트위스트, 클레오파트라라는 이름을 단 미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그 장소들은 관광지가 아니라 수많은 배우가 등장하는 한바탕 무대로 변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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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만화로 보는 록의 역사 1
남무성 | (주)고려원북스 | 2009-07-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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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만화로 보는 록의 역사 1
남무성 | (주)고려원북스 | 2009-07-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만화로 보는 록의 역사책!
대중음악의 역사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록 뮤지션들의 캐릭터와 그들 간의 관계도를 풀어헤치고 있는 이 책은 뮤지션들이 발표한 음악을 쫓아가는 과정을 만화적 상상력으로 그려낸다. 흥미위주의 에피소드 나열이 아니라 로큰롤 이전의 블루스에서부터 재즈와 컨트리, 포크뮤직 등 록 음악과 주변부 장르들의 관계를 소개함으로써 '록' 의 입문서 역할을 한다. 페이지 곳곳에 있는 재미있는 대사 처리와 엉뚱한 유머로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이 책은 실존 인물들의 자서전과 뉴스페이퍼, 인터뷰 등의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다큐형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록의 르네상스라 할 수 있는 1960~70년대를 거쳐 80년대 초반까지를 다룬 제 1부와 80년대 이후 2000년대까지를 담게 되는 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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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머니 매트릭스
김성진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10-01-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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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머니 매트릭스
김성진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10-01-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교과서와 신문과 교회에서 추방당한 진실의 그림자를 찾아 나서자!
거짓의 온상이 된 현대 과학 사람들은 물리학이나 진화론, 혹은 의학과 같은 근대의 과학이야말로 가장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며 명명백백한 지식의 체계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는 순진한 믿음일 뿐 현실은 정반대다. 물리학은 눈에 보이는 입자만 인정하고 보이지 않는 파동은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흑물질의 정체가 무엇인지 설명하지 못한다. 진화론은 그 논리 자체가 너무나 엉성해서 초등학생 수준의 당연한 의문조차 명쾌하게 해결하지 못하며, 진화론에 반대되는 수많은 실험결과들을 공격하기에만 급급해서 거의 누더기가 되었다. 그런가 하면 현대 의학은 감기조차 치료하지 못하면서 암을 정복하겠다고 나서고, 인체에 각종 화학물질들을 쏟아 부어 100년 전에는 없던 각종 희귀병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런 학문들을 마치 진리인 양 믿어 의심치 않는 것이다. 기만과 거짓이 난무하는 현대 과학의 역사를 따라가 보자. 거짓이 어떻게 진실을 이기는지 배우게 될 것이다. 인간을 멸시하는 종교 모든 종교는 우상숭배나 오컬트로 전락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기독교의 경우 모세라는 불세출의 지도자가 나타나 이런 위험을 아예 근원적으로 막아버렸는데, 이를 위해 제정한 것이 소위 율법이다. 우상숭배의 금지와 신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게 한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 있어야 믿을 수 있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모세의 율법은 유명무실해지고, 이때 혜성처럼 나타나 거듭 인간 자신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강조한 인물이 예수다. 하지만 예수를 만난 적도 없는 바울이 기독교의 리더가 되면서 예수의 가르침은 변질되고 종교는 인간이 아니라 신을 위한 일종의 의식이 되어버렸다. 한국의 기독교는 종교의 근본정신에서 이처럼 멀어진 서양의 기독교가 과도한 세속화의 과정을 거쳐 다시 탄생한 변종에 가깝다. 종말을 부르는 사악한 화폐의 매트릭스 과학과 종교는 물론 우리의 삶을 주관하는 모든 요소들은 돈과 연관되어 있다. 신을 부정하는 사람도 돈은 부정하지 못하며, 현대 의학을 배척하는 사람도 돈은 배척하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 시대의 진짜 신은 돈이다. 돈을 위해 살고 돈 때문에 죽는다. 그런데 현대의 경제 시스템, 특히 화폐 시스템은 소수의 부유한 은행가들만 살찌우고 대다수의 가난한 사람들(우리다!)은 빚쟁이가 되는 구조로 짜여 있다. 우리의 빚이 저들의 부가 되며, 저들의 부가 우리의 빚이 된다. 게다가 신자유주의가 확산되면서 추락과 파멸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종말은 하늘에 계신 신의 진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악한 돈의 덫에 걸린 순진한 사람들(우리들!), 그리고 이들에게 끝없이 거짓 복음을 전파하는 과학과 종교로 인해 오는 파국이다. 뛰어라! 더 늦기 전에 이 매트릭스에서 벗어나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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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메기와 만다라
앤드류 팸 | 미다스북스 | 2010-03-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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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메기와 만다라
앤드류 팸 | 미다스북스 | 2010-03-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세상의 모든 아웃사이더들에게 바치는 한 편의 아름다운 헌사!!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한 청년의 고귀한 ‘영혼의 자전거여행’!! ‘주류와 비주류(아웃사이더)’, ‘가해자와 피해자’, ‘민족과 민족’ 간의 진정한 소통과 사랑을 향한 투명한 외침!! 열 살에 망명해야 했던 한 소년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이 책의 저자 앤드류 팸은 베트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 망명도 순탄하게 한 것이 아니라 베트남전쟁의 와중에 몰래 고기잡이배로 위장하여 탈출하다가 죽을 뻔한 위기를 벗어나 구사일생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미국에서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낸 그는 “내 뿌리는 어디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베트남으로 자전거여행을 떠나게 된다. 물론 이 여행의 직접적인 계기는 가출하여 성전환자가 되지만 결혼도 실패하고 미국생활에 부적응하고 결국 자살하게 된 누이의 죽음이다. 하지만 이 여행이 토대가 되어, 저자 앤드류 팸은 단순한 여행에세이를 뛰어넘는 걸출하면서도 아름다운 여행문학작품을 탄생시킨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정한 소통과 화해’를 향한 내면의 아름다운 여행 『메기와 만다라』에서 앤드류 팸은 자신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동양의 문화성의 뿌리를 아주 치열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낸다. 그리고 그 그림이 그려지는 장소는 미국이라는 캔버스 위다. 뿐만 아니라 다국적 다민족 출신의 인종이 모여 있는 21세기 미국이라는 공간 만이 아니라 멕시코, 일본, 한국, 그리고 고향인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현재까지도 연결되는 세계 곳곳에서 ‘나’라는 존재의 본질이 무엇이고, 나아가 ‘인간’이라고 하는 존재의 본질을 향한 영혼의 아름다운 탐색을 한다. 『메기와 만다라』는 표면적으로 전쟁을 뒤로 하고 베트남을 떠났던 작가가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짚어 따라가면서 단절된 과거와 현재를 재발견하고 연결해가는 흥미로운 여행의 기록이지만, 그 본질은 한 청년이 ‘인간’이라는 존재의 내면적 본질을 파헤쳐 가면서 ‘인간’과 ‘인간’, ‘가해자’와 ‘피해자’, ‘민족’과 ‘민족’ 간의 진정한 소통과 화해, 나아가 사랑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시적인 문장으로 가득한 작품 아울러『메기와 만다라』에서 저자는 사려 깊고 편견 없는 시각으로 미국은 물론이고 멕시코, 일본, 베트남 등 여행지 곳곳의 현장을 탐방하고 거기에 문학적 기교를 가미하여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고 있다. 작가는 뛰어난 재능으로 세계의 양면성이 드러내는 인간의 무한한 슬픔을 그려내고, 화해 불가능한 사실 앞에서 종교적 깊이의 고난을 통해 기적을 열어 보인다. 작가는 추억을 더듬는 장면들 속에서 읽는 이로 하여금 어느 한 부분에 살짝 끼어들고픈 욕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깊고 어두운 이야기 속에서는 웃음을 머금게 하는 문학적 해학을 함께 묻어 둔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감정에 대한 섬세함이,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넘기지 않는 가슴 깊은 배려에서 시작됨을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순간순간 느끼게 해준다. 최고의 여행기작가 반열에 올려놓을 만한 주목할 만한 여행기 때문에『메기와 만다라』를 읽는 독자들은 가까이는 가족이 가진 상처를 보듬어 안는 화해의 깊이를 배우게 됨은 물론이거니와 나아가 민족이나 집단, 가해자와 피해자 간에 얽힌 상처와 치유의 계곡을 건너는 해법도 익힐 수 있게 된다. 왜냐하면 이 작품에서 독자들은 이념의 대립으로 일어났던 전쟁의 상처를 달래며 살아가는 현재를 발견하는 영혼이 순수하고 내면이 투명한 한 청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목격하기 때문이다. ‘나’와 ‘가족’ 나아가 ‘민족’이나 ‘국가’라는 거창한 화두 속에서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1년쯤 배낭 하나 짊어지거나 자전가 한 대를 끌고 떠나는 여행에서 『메기와 만다라』의 저자 앤드류 팸처럼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진짜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원초적이면서도 영원한 화두에 대한 투명한 내면의 답을 얻을 수 있다면, 그 여행을 너무나도 고귀할 것이다. 그것을 앤드류 팸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분명하고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앤드류 팸은 이 작품으로 키리야마 상을 수상했다. 1996년 제정된 키리야마 상은 매년 태평양 지역을 알리는데 기여하면서 동시에 문학적 성취도가 높은 책을 대상으로, 픽션과 논픽션 부분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 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작가로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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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메두사의 시선
김용석 | 푸른숲(북큐브 제공) | 2010-07-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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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메두사의 시선
김용석 | 푸른숲(북큐브 제공) | 2010-07-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첨단 과학-기술이 시공간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인간과 사물의 관계뿐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관계, 나아가 인간의 존재 자체까지 새롭게 정의하는 시대에 철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과학-기술이 이끄는 변화를 분주히 뒤쫓는 인간에게 그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만이 철학의 역할인가? 철학의 비판적 기능 이상으로 창조적 기능을 중요시하는 철학자 김용석은 첫 책《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이후로 줄곧 과학과 기술이 결합해 낳은 문명적 성과물이 우리 일상과 문화에 초래한 변화를 직시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현재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미래적인 문화 이론을 제시해왔다.
《메두사의 시선》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현대 과학이 구축한 새로운 삶의 조건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로 변해갈지, 또 그 변화한 인간은 세계를 어떤 모습으로 창조해갈지를 예측하고 전망하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쏟아져 나오는 미래 예측서들과는 전혀 다른, 철학자만의 고유한 이야기 방식을 취하고 있다. 즉 구체적인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들을 신화 속 상징과 은유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독자 스스로 익숙한 이야기 속에서 질문하고 성찰하고 상상해볼 수 있도록 ‘생각의 장(場)’을 마련하고 있다. 이 책에서 신화는 단지 신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급격히 변화하는 인간의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변화, 변신의 서사로서 훌륭한 사유 매체의 기능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메두사의 상징을 통해 자연의 모든 현상을 하나의 이론으로 통합하려는 과학의 욕망을 보여주는 1장과 과학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 광기에 이를 가능성이 그 모체인 철학, 즉 지혜를 사랑하는 행위에 원초적으로 내포되어 있음을 ‘사랑의 신’ 에로스를 통해 지적하는 2장에서 과학과 철학의 본질적 속성, 필연적인 전개 방향을 제시하며 논의를 시작한다. 이어지는 열 개의 장에서는 가치중립성을 고수하며 인간을 바라보지 않고 질주하는 ‘과학’을 향해, 끊임없이 인간의 길을 묻는 ‘철학’의 모습이, ‘신화’의 상징을 통해 펼쳐진다. 신화, 과학, 철학이라는 이 책의 세 주인공은 ‘과학-기술이 예술과 결합해 창조한 실재와도 같은 세계는 인간에게 어떤 기회와 위기를 가져올 것인가?’, ‘로봇이라는 새로운 타자를 인간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뇌과학의 시대, 영혼의 탐구는 유의미한가?’ 등등 21세기의 두 번째 ‘십년기’에 들어선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날카롭게 제기하고 있다. 독자는 그 질문들을 숙고하여 자신의 답을 찾아가는 동안 실험적 사유를 즐기는 철학 에세이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철학, 변화하는 인간의 미래를 전망하다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은 ‘변화하는 인간’에 대한 사유이다. 저자는 20세기까지의 철학이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을 전제로 그 안에서 자기 정체성을 찾는 노력이었다면,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삶의 조건이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생물학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 인간이 지금과 다른 존재로 진화해갈 가능성이 명백해진 21세기에는 변화해가는 인간을 사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칸트의 네 가지 질문, 즉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내가 무엇을 바라도 되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로 요약되는 근대 철학의 관심을 기본 전제에서부터 뒤엎는 생각으로, 인간을 진화의 종점이자 철학의 유일한 대상으로 보던 관점을 폐기하고 새롭게 ‘인간은 무엇이 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인간에 대한 사유를 전혀 다른 차원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저자는 왜 이 질문을 지금 이 시점에 던지고 있는 것일까? 그는 전작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에서 창조성을 인간을 이해하는 핵심 개념으로 꼽았다. 인간은 무엇인가를 만듦으로써 자신의 생명력을 발휘하고, 그 피조물을 통해 삶을 확장하거나 역으로 통제당하기도 하며, 그것을 벗어나려는 시도에서 자신을 발견해가는 존재이기에 무엇보다도 ‘문화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21세기의 첫 ‘십년기’를 보내는 지금, 인간은 자신이 만든 문화적 성과물에 의해 급격히 변화해가는 환경에 처해 있다. 문화의 변화는 자연히 인간의 변화를 이끈다. 인간이 지구 밖에 상주할 가능성, 인간 아닌 존재를 만들거나 만나게 될 가능성이 눈앞에 닥쳐온 시대에 더 이상 ‘인간 안’을 탐구하는 것만으로는 현재를 직시할 수도, 미래를 전망할 수도 없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미 현실이 된 것을 해석하고 반성하는 ‘사후(事後)의 사유’가 아니라 미래를 통찰하고 준비하는 ‘사전(事前)의 사유’가 21세기 철학의 역할이라 믿는 저자에게 이는 절박한 문제의식이었다. 그러한 절박함이 바로 ‘인간은 무엇이 되고 있는가’라는 도발적인 질문과 ‘인간 밖’을 사유하려는 대담한 시도를 낳은 것이다. 변신의 서사인 신화에서 인간의 현실을 읽는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인간 이해를 시도하는 저자가 그 매개로서 신화의 메타포를 택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지점이다. 고대의 신화가 어떻게 현재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 저자는 그 이유를 신화가 변신, 변화의 서사라는 점에서 찾는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어떤 일이 발생하면 본능적으로 그 원인을 찾아 인과관계로 정리하려는 인간 인식의 특징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인간은 인과성에 대한 욕구가 지나쳐 때로 합리적이지 못한 원인까지도 강박적으로 찾아내 믿어버리곤 하는데, 이런 ‘인과적 믿음’은 변하지 않는 초월적 원인, 즉 불변의 신화를 창조해내려는 욕구로 이어진다. 종교적 믿음은 물론이고 과학적 탐구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 항상성, 한결같음의 매력에 쉽게 빠지는 인간이기에 변신, 변화의 서사가 내포하고 있는 풍부한 의미, 창조적 해석의 가능성이 현실과 소통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고대의 신화가 현실과 관계 맺고 있다는 것은, 그것이 자연사의 은유 속에서 인간성의 다양한 모습과 소통하는 사건들을 보여주는 서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이러한 ‘신화의 현실감’에 전제되는 것이 ‘변화’라는 사실이다. 현실 세계를 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도 변화를 전제해야 한다. 신화가 현실의 거울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불변의 고착성 때문이 아니라 변화의 가능성 때문이다. 그래서 신화가 풍부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자연사의 은유는 당연히 변화에 대한 은유이다. 자연은 엄청난 변화의 덩어리 그 자체이다. 신화가 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다양한 ‘변화’의 서사를 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이다. _ 본문 중에서 이 책이 스스로 증명하고 있듯이 신화를 ‘신’을 중심에 두고 읽는 게 아니라 ‘이야기’, 즉 신들이 펼치는 ‘변화와 변신’의 파노라마를 중심에 두고 읽는다면 그것은 더 이상 과거에 묶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변화를 가장 잘 반영하는 훌륭한 사유 매체가 되어 인간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과거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평가로 회복되고,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예측으로 소환된다.”라는 저자의 말은 이 책의 주제뿐만 아니라 구조까지도 함축하는 문장이 된다. 과거의 이야기인 신화는 변화의 서사로서 재평가되어 현재적인 이야기로 되살아나고, 그 변화의 궤적이 은유하는 바는 미래에 대한 전망이 되어 오늘 우리의 문제로서 소환된다. 인간을 넘어선 인간학을 가능케 한 과학-기술에 대한 철학적 성찰 앞서도 말했듯 이 책은 인간과 세계의 변화에 대한 절박한 인식을 바탕으로 쓰였다. 그 변화를 이끄는 것은 바로 과학-기술의 발달이다. 이 책에서 과학-기술은 인간에게서 비롯했지만 인간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들을 낳으며 인간에게 수많은 난제를 던지고, 심지어는 모체인 인간을 근본에서부터 뒤흔드는 적극적인 주체로 등장한다. 다시 말해서, 저자는 과학-기술의 발달을 단지 인간 삶의 조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도구 정도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진화해나가며 서로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의 ‘현상’으로서 대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과학-기술의 최신 성과들에 주목하여 그것이 인간에 대한 이해에 미치는 영향을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철학자로, 과학과 철학을 멀찌감치 떨어뜨려 놓은 국내 학계에서는 보기 드문 케이스다. 철학에 과학-기술의 엄청난 생산력을 경계하는 역할만을 기대하는 구시대적 인문학의 시선에서 탈피하려는 저자의 생각에는 철학이 인간만을 위한 학문이 아니라는 통찰이 깔려 있다. 필로소피아, 즉 ‘지혜를 사랑한다’는 뜻의 철학은 끊임없는 탐구 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과학의 모체이기도 하고, 지를 사랑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몰두하는 태도는 인간의 한계를 넘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철학은 언제든 ‘애-인(愛-人)’의 태도를 버리고 완벽한 앎을 향한 욕망으로 넘어갈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철학의 정체’에 대한 인식을 전환함으로써 과학이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인간 이외의 존재, 인간 세계 밖에 대한 사랑을 인간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획기적 성장의 기회로서 사유할 수 있는 혜안을 얻었다. 즉 과학과 철학을 대립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에게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옴으로써 인간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키는 변증적 관계로 바라보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뇌과학, 진화생물학, 로봇 공학, 우주 개발 등 최첨단 과학의 성과들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그것이 인간과 함께 진화하며 서로에게 가져올 변화의 의미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정교하게 연결한 작품이다. 여기에는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없이는 더 이상 인간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우리 시대에 인간에 대하여 꼭 필요한 핵심적인 통찰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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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모나의 용기지팡이
길지연 | 을파소 | 2010-11-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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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모나의 용기지팡이
길지연 | 을파소 | 2010-11-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아주 작은 마음으로부터 비롯되는 아름다운 용기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 성장을 합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자신을 믿어주고 격려해주는 친구가 곁에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는 ‘용기’를 가진 세 어린이가 나옵니다. 아픈 마음과 얼굴의 상처로 문 밖에 나서지 못하고 마음을 여는 법을 잊어버린 유리, 어머니의 강요로 억지로 피아노 학원을 다니며 속상해하는 시아, 그런 친구들에게 조심조심 다가가는 모나. 모나는 작은 용기를 가지고 친구들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니다. 자기 생각과 고집만을 내세우며 행동하는 유리를 미워하지 않고 늘 따뜻한 마음과 밝은 웃음으로 대해줍니다. 이런 모나의 작은 용기는 유리에게 큰 용기를 주게 되고, 유리는 모나와의 우정을 통해 비로소 스스로를 가둬놓은 벽을 허물고 세상 밖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모나로부터 남을 헤아리고 이해하는 마음을 배운 유리는 시아에게 다가가 용기를 심어줍니다. 이 모든 일은 모나의 작은 용기에서 싹튼 것입니다. 먼저 다가갈 줄 아는 용기, 아픈 친구를 감싸 줄 수 있는 용기, 화가 나도 웃을 줄 아는 용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용기’는 반드시 커다란 결심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며,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마음으로부터 싹 틔울 수 있다는 것을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여자어린이들의 아름다운 우정을 통해서 전해줍니다. 동판화 특유의 무게감과 따뜻하고 아름다운 색조가 개성 넘치는 조화를 이루는 이필원 작가의 화사한 일러스트는 동화 속 이야기에 말랑말랑한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