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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어린이
[어린이] 해맞이 언덕의 소녀
비욘스티에르네 비요른손 | 을파소 | 2010-10-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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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세기 유럽을 강타한 ‘신뇌베 신드롬’, 21세기에 새롭게 깨어나다



    소년 소녀의 풋풋한 사랑을 그린 소설 『해맞이 언덕의 소녀』는 1857년에 발표된 후 20세기 초까지 거의 50년 이상 유럽에서 하나의 신드롬이며 문화 현상이었다. 이 작품은 비슷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세 나라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은 물론이고 유럽 전역에서 널리 읽히며 사랑받았다.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이 소설을 큰 소리로 낭독하는 전통이 있었을 정도이다. ‘신뇌베’라는 이름은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되었으며, 지금도 노르웨이에서는 소녀들에게 많이 지어 주는 이름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서정시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작가 비요른손이 세상을 떠난 지 100년, 순수함이 사라진 이 시대에 어쩌면 우리 모두가 기다려 왔을 순수 시대의 봄볕 같은 사랑 이야기가 마침내 새롭게 깨어난다.





    세상의 모든 신뇌베와 토르비욘을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



    울창하게 그늘진 전나무 숲 속 농장 ‘그란리덴’의 맏아들 토르비욘은 혈기 왕성한 성격 탓에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엄격한 교육을 받고 자라난다. 그러나 거칠지만 순수한 그의 영혼은 주눅들거나 속박 당하는 일 없이 자유롭게 성장해 간다. 그런 토르비욘의 마음에 하나의 동경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어두침침한 그란리덴과 달리 언제나 햇살로 반짝이는 언덕 ‘솔바켄’이었다. 그리고 소문으로만 듣던 솔바켄 농장의 사랑스런 소녀 신뇌베를 만난 순간 토르비욘의 세상은 오직 신뇌베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더구나 신뇌베 역시 토르비욘이 싫지 않은 눈치다.

    그러나 토르비욘과 신뇌베가 그 이상의 걸음을 떼는 일은 쉽지가 않다. 한쪽은 마을 제일의 신붓감으로, 한쪽은 마을 제일의 싸움꾼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는 두 사람 사이를 두고 온 마을 사람들이 수군거린다. 토르비욘은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신뇌베의 부모님 때문에 그녀를 만나러 솔바켄에 갈 수조차 없는 처지다. 이럴 때 사랑에 빠진 소년은 어떻게 해야 할까?

    토르비욘은 자신의 마음을 눈치 챈 소년들의 놀림에 주먹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낸다. 사실 알고 보면 토르비욘이 싸움을 하는 이유의 절반은 신뇌베 때문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 거칠고 자유롭고 솔직한 소년도 신뇌베 앞에서는 말 한 마디가 조심스럽고 쩔쩔매는 순한 양이 된다. 그립고 애타는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토르비욘은 자신의 마음보다도 얌전하고 숙녀다운 신뇌베를 먼저 생각하고 인내한다. 모두가 잠든 밤 토르비욘이 오직 신뇌베를 위하여 몰래 그녀의 작은 정원에 꽃을 심는 장면에서 독자는 순수한 청춘의 결정체를 보게 될 것이다.

    토르비욘과 신뇌베의 사랑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신뇌베의 마음을 확인했나 했더니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욱 아프고 절망적인 시련이다. 이들의 사랑이 어떤 결실을 맺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그러나 이 사랑 이야기가 해피엔드라는 사실을 미리 귀띔해 둔다. 이들의 사랑이 두 사람뿐 아니라 주변 사람 모두를 변화시키는 아름다운 사랑이며, 『오만과 편견』, 『제인 에어』, 『빨간 머리 앤』의 사랑처럼 이들의 사랑 역시 솔바켄의 햇살과 함께 따뜻하고 찬란하게 영원히 기억될 사랑이라는 점과 함께.

    7,80년대에 소녀시절을 보낸 엄마들은 이미 한 번 토르비욘과 신뇌베를 만난 기억이 있을지도 모른다.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두근거림을 확인하고 싶은 어른들과, 이제 사랑에 눈뜨고 사랑에 가슴 떨리는 나이가 된 푸르른 시기의 소년 소녀들을 위하여 이 책을 펴낸다.

  • 비욘스티에르네 비요른손



    1832년 노르웨이의 롬스달렌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비요른손은 입센, 요나스리, 히엘란과 더불어 노르웨이 4대 거장으로 불리는 대문호이다. 처녀작 『해맞이 언덕의 소녀』를 시작으로 소설가, 시인, 극작가, 언론인, 연극 연출가 등 여러 분야에서 정열적으로 창작활동을 펼친 비요른손은 1903년 시인으로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시는 노르웨이의 국가 <예, 우리는 이 나라를 사랑합니다, Ja, vi elsker dette Landet>의 가사가 되기도 했다. 서정시와 전원소설, 민족적 색채가 강한 희곡 등으로 생전에도 유럽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비요른손은 유럽 소수민족국가의 독립운동을 돕다가 1910년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으로 소설 『해맞이 언덕의 소녀』, 『아르네』, 『행복한 소년』, 희곡 『스베르 왕』, 『파산』, 『편집자』 등이 있다.





    고우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일어와 영어를 전공하고,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을 공부하였다. 현재 어린이 책 전문번역가이자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펭귄이 어디 숨었을까?』, 『꽃 할아버지의 선물』, 『캥거루가 춤을 춘다고?』, 『달걀 도둑을 찾아라』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어수현



    부천대학교 캐릭터 애니메이션과를 졸업하였다. 네이버 블로그와 싸이월드 스킨 작가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다양한 분야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일러스트를 그린 책으로 『올댓러브』, 『사랑의 발견』, 『음악 에세이』, 『사랑,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등이 있다.


  • 그란리덴 농장 사람들

    소년, 소녀를 만나다

    신뇌베를 위하여

    노르헤우의 결혼 피로연

    부서진 희망

    엇갈리는 마음

    혼자만의 나날들

    깨어난 사랑

    축복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