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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사회
[사회] 발소리가 큰 아이들
윤병훈 | 다밋 | 2010-09-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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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승의 날 꼭 읽어야 할 책! ‘발소리가 큰 아이들’



    또다시 스승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학생들이 교육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는 드높지만, 교육 현장은 여전히 전인교육을 외면한 채 입시 점수 올리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긍정적인 교육기관으로서의 제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이며, 위기감을 느끼는 뜻있는 교사들은 눈물을 머금고 교육현장을 떠나는 참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때에 때맞춰 출간된 윤병훈 신부의 책 ‘발소리가 큰 아이들’은 깜깜한 한국 교육의 앞날을 비춰주는 작은 등대 같아서 눈물겹도록 반가울 수밖에 없다.



    저자 윤병훈은, 농과대학을 졸업한 후 가톨릭 사제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기를 원해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일반고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했다. 그런데 교감 연수를 앞두고 있던 어느 날 퇴학당하는 학생들을 지켜보던 그는 ‘학교에서 ?겨 나는 저 아이들은 이제 누가 책임을 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그 길로 편안한 교직 생활을 박차고 나와 대안의 학교를 세우기로 맘을 먹었다.

    그러나 동네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허허벌판에 학교를 세우는 일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경험은 부족한 채 사랑과 열정으로만 뭉친 교사들이, 그동안 부모들과 교사들에게 받은 상처로 얼룩진 학생들을 모아놓고 교육을 한다는 일은 매순간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1998년 양업고등학교를 세운 후, 저자는 창의성 교육과 인성교육의 요람 양업고등학교 교장으로써 2010년 2월 10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사랑의 눈물과 땀으로, 누구 앞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학생들을 키워낸 것이다.

    이 책은 13년 동안 양업고등학교의 생생한 기록이다. 윤병훈 신부를 비롯한 교사들, 부모들과 학생들이 어우러져 희망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에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는지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대안학교 ‘양업고등학교’ 그 희망을 말한다



    저자는 학생들과 함께 지내며 학생들의 반항이 이유 없는 반항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왜 그런 반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는지, 반항이라는 거친 모습 그 너머에 있는 학생들의 여린 눈물과 슬픔이 무엇인지를 보며, 문제점의 근원이 어디 있는지 직시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파헤치며 그 부조화 속에서 신음하며 방황하고 반항하는 청소년들이 결국 어른들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물이요, 희생물임을 담담하게 지적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며 이 땅의 청소년들을 이끌어 주어야 할 저자 자신을 포함한 모든 어른들의 자성적인 고백서요, 아이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일종의 참회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자는 이 책에서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물으며, 그 길을 함께 찾아보자고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세운 대안학교에서의 13년 경험을 토대로 진솔하게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대안학교라는 교육 실험 현장의 생생한 체험이 담긴 이 한 권의 책이, 이 땅에 자녀를 둔 부모님들뿐만이 아니라 청소년을 가르치는 교육 현장의 모든 분들을 위한 확실한 지침서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스승의 날을 맞아 학부모와 교사들이 이 책을 읽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윤병훈 (베드로 신부)



    1950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충남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한 후 ROTC 10기 육군 소위로 임관, 중위로 전역한 뒤, 4년 동안 교직생활 하다가 1978년 광주 가톨릭대학교에 편입, 동 대학원 졸업 후 1983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충주 교현동 보좌로 사목을 시작함과 동시에 매괴고등학교 윤리교사로 음성 성당, 충주 교현동 성당 주임신부를 지냈으며, 1998년 특성화 대안학교 ‘양업고등학교’를 설립해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4년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2008년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육위원회 교육위원이며 한국교원대학교와 서원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 양업학교 이야기 『뭐, 이런 자식들이 다 있어!』(생활성서사, 2001년), 『너 맛 좀 볼래』 (도서출판 다밋, 2008년)가 있다.


  • 머리말

    『발소리가 큰 아이들』출간을 축하하며



    소망의 씨

    어려운 시작

    첫 입학식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으로

    우리의 교육 이념

    뭐, 이런 자식들이 다 있어

    시험대에 오른 수녀님

    잔인한 달, 월

    부서진 화분

    속으로 아파하는 학생들

    학생들을 끌어안는 방법

    미술치료

    옥상에서의 한 바탕 결투

    나, 저 사람 몰라

    어느 아버지의 사랑

    추억의 앨범

    고통 속에서 피어난 희망

    폭력은 안 된다

    한강에 수장시키겠다니

    어설픈 농사꾼에서 참 농사꾼으로

    선생님, 가지 마세요

    축복의 비

    고운 무늬 수를 놓으며

    공업, 농업, 상업, 그리고 양업

    그래서 입학하려고요

    술을 선택한 학생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약

    서로 환히 비춰주며

    굴뚝새 이야기

    선생님과 아이들

    선생님도 아프단다

    게시판에 쓴 글

    집에 가려 하지 않는 아이들

    잡으면 내빼고

    공포의 해병대 캠프

    껍데기를 벗어던진 아이들

    불타는 가을 산

    질풍노도의 시기

    집 짓고 삼 년

    졸업을 앞두고

    대학에 몇 명이나 가나요

    새해 아침에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선생님, 힘냅시다

    모든 면에 대안이 있어야 한다

    그 놈이 살아났다

    ‘함께 하는 것’이 교육이다

    헤어지기 전에 해야 할 일

    수렴청정垂簾聽政형 어머니

    또 떠난다

    교육이라는 것

    이 일만은 제가

    이건 아니다

    지식을 얻는 방법

    아버지가 달라져야

    지리산 종주

    빠떼루par la terre를 주고 싶다

    대안학교가 좋다

    스스로 목표를 찾아가는 아이들

    내 아들만은

    생명 가꾸기 대토론회

    안 그랬어요

    지나친 자녀 사랑

    금연 선포식과 ‘그린 존’

    아이들이 시동을 걸었다

    문제는 풀라고 있는 것이다

    부모의 그릇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

    내가 버리지 못한 것

    쌍둥이 남매

    코드가 맞아야

    목표가 뭐냐

    틀 속에 가두어 달라는 부모

    공해지역 금연운동

    예, 저희는 건전합니다

    인간 승리자

    공부 좀 하려고요

    꽃에 물주기

    양가집 자녀들

    술 가운데 뜨는 술

    세배

    얘들아, 잘 살아라

    폭격 맞은 인성

    충격요법도 약이다

    한 여학생의 학교 방문

    여기 고등어 많이 잡혀요

    노작 시간

    무단 귀가

    지식만 질리도록 먹이는 교육

    설익은 경험, 그 한계를 넘어

    사랑이 없는 정의는 무자비하다

    자기 존중과 자기 사랑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그럼, 실컷 놀게나

    온실 속의 어린 싹

    ‘양업’ 주년을 지내며

    교육 과정이 미래의 화를 부른다

    행복한 졸업생들

    열 번째 졸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