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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에세이/산문
[에세이/산문] 바람이 흙이 가르쳐 주네
박효신 | 여성신문사 | 2009-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제작형태 : pdf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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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는 무공해 삶을 실천하는 자연주의자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웰빙’은 이제 유행어를 넘어서서 생활로 안착하고 있다. 즉, 웰빙은 먹을거리뿐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태도 변화로서 확대 인식되고 있다. 그런 만큼 진정한 웰빙은 생태적이며 자연과 공생하는 삶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흙을 만지고 거두며 먹고 나누는 삶을 일기처럼 써내려간 글이어서, 생태적으로 사는 진정한 웰빙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잊혀져가는 삶의 가치로 복귀함으로써 많은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풀어내고 있다.

    부모님과 고향으로 회귀하여 살아가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최근 부각되고 있는 많은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볼 수 있다. 실종된 효의 모습, 곁붙이고 사는 이웃과의 관계, 작은 것에 대해 감사하는 저자의 삶 등을 통해, 각박한 현실에서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은 휴식 같은 글을 만나볼 수 있다.


  • 박효신

    10년 전 그녀의 일기 한 토막은 이랬다. “죄를 덜 짓고 사는 방법, 그건 흙과 함께 하는 것.” 그 약속을 지켜 시골에서의 인생 2막을 시작한 그녀.

    사실 그녀의 직장 생활 35년간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일보 기자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홍보실, 여성신문사 편집부장, 한국광고주협회 상무, 온양민속박물관 관장으로 재직했던 이력이 말해 주듯.

    하지만 외형적 성공보다 내면적 성숙을 추구했기에, 억대 연봉을 버리고 15년이란 오랜 기간 동안 시골살이를 준비하고 시골 사람이 될 수 있었다. 공주대학교에서 정식으로 배운 농사일을 바탕으로 옥수수를 키워 팔기도 하고 배 농사를 지어 차례상에 올리며 지천으로 핀 푸성귀로 웰빙 밥상을 차리는 그녀.

    물자는 덜 쓰고 덜 버리되, 마음은 많이 쓰고 많이 버리는 무공해 시골 사람의 삶을 실천하려는 그녀는 오늘도 적은 돈으로 큰 행복을 짓는 농사꾼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

    현재, 여성신문 편집위원,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방송광고 심의위원, 농림부 여성농업인육성자문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생각묶음 하나, 인생 2막 시작되다

    10년 전의 약속

    팥죽 한 그릇의 행복

    내 고향은 충청도예유

    느리게 사는 것도 괜찮아요

    사람 냄새 간직한 시골 미용실

    마누라 말 들어 손해날 것 없다니까

    나비가 미워요

    장항선에서

    시골 여인의 훈장 하나 생기려나



    생각묶음 둘, 풀각시의 행복 만들기

    바비를 사랑하는 시골 할머니

    할미와 사랑에 빠지다

    내 양말 예쁘기도 해라

    쌀뜨물로 세수했을 뿐인데

    꽃차에 취한 봄날

    우편함 무단 점거 사건

    나누면 행복해요

    나는 아직도 사랑을 꿈꾼다



    생각묶음 셋, 자연의 시간을 배우고

    오랜만에 몸 풀다

    광대나물 호강하네

    자연의 시간을 기억해야

    봄은 소리로 옵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 법

    4월이 왜 잔인한 달이지?

    식물도 생각한다

    농사는 식품을 만드는 거여



    생각묶음 넷, 우리네 먹을거리는 기다림

    엄마, 쑥버무리 해먹자

    친구야, 술 익었다

    호박과 사랑에 빠진 날

    뭐니 뭐니 해도 가을

    메주가 너무 예뻐

    우리 김치는 예술품

    간장독에는 햇빛과 바람이



    생각묶음 다섯, 아름다운 기억과 동행하다

    두릅 따니 눈물이 나네

    구수한 거름 냄새

    엄마한테 이러지 마세요

    잘한 기억만 갖고서

    마음 열고 사는 이웃

    키워 보니 다 알겠네

    슬픈 전설의 묘순이바위

    의좋은 형제

    마을 지키는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