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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
정구선 | 애플북스 | 2009-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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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
정구선 | 애플북스 | 2009-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전하, 도대체 지금껏 무엇을 하셨나이까?
왕을 꾸짖은 조선의 미네르바! 헛된 것 가운데 가장 헛된 것이 권력 아닐까? 시대의 흐름 앞에 허무하게 무너지고 어제의 일인자가 오늘의 비참한 죄인이 되기도 하는 권력의 세계. 하지만 권력에 대한 야망은 쉽사리 뿌리치기 힘들다. 역사는 권력의 추이와 그것을 둘러싼 투쟁의 기록이고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역사는 권력에 의한, 권력을 위한, ‘권력의 역사力史’일 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15명의 처사들의 모습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정치와 권력, 언론 등의 문제들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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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중국을 물리친 고구려성
현무와 주작 | ㈜알에이치코리아 | 2010-08-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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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중국을 물리친 고구려성
현무와 주작 | ㈜알에이치코리아 | 2010-08-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700년 동안이나 중국을 위협한 위대한 성의 나라 고구려!”
-관우 장비가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100만 대군을 이긴 적은 없다. 꾀가 많기로 이름 높은 공명도 잉어 한 마리로 적을 물리친 적은 없다. 그러나 고구려의 요동 성주는 수나라 100만 대군을 막아 냈다. 고구려의 을두지는 잉어 한 마리로 한나라 대군을 물리쳤다. 고구려는 그런 나라다. 100만 대군에도 끄떡 없고, 싸우지 않고도 승리하는 그런 나라다. 중국과 맞서 싸워 이겼으며, 700년 동안이나 중국을 위협한 나라이다. 이 책은 고구려가 어떻게 중국과 싸웠는지, 어떻게 승리했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한반도는 물론 대륙을 울리던 고구려인의 말발굽 소리를 들려 주고 있다. 그리고 고구려의 역사가 절대 중국의 역사일 수 없음을 보여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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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책에 미친 청춘
김애리 | 미다스북스 | 2010-03-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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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책에 미친 청춘
김애리 | 미다스북스 | 2010-03-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는 완성되지 않은 한 권의 책이다!”
모든 위대한 사람들은 독서가이자 독서경영자였다! “누군가는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청춘에 대한 죄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바꾸어 말하고 싶다.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청춘에 대한 배반이라고, 무한한 가능성의 날개를 꺾어버리는 격이라고.” 천권의 책에 인생을 묻다 저자 김애리는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천여 권의 책을 읽었다. 경제, 경영, 문학, 철학, 역사, 종교, 전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이 홀로 공중에서 부서지고 있다고 느껴질 때,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이 과연 옳은 길인지 한없이 의심스러울 때, 삶이 방향감각을 상실한 곤충처럼 헤매고 있다고 느껴질 때… 이 모든 순간에 그녀는 조용히 서점에 들러 마음을 위로해 줄 책 서너 권을 사들고 혼자만의 공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기적처럼, 혹은 마법처럼 그런 순간들이 찾아오곤 했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황홀한 심연의 세계가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아무도 풀어줄 수 없으리라 단정하여 자주 발에 걸려 넘어지던 삶의 의문들이 하나씩 해답을 찾기 시작했다. 이제 그녀는 슬플 때도, 기쁠 때도, 외롭거나 행복할 때도 심지어 도피하고 싶거나 분노가 극에 달할 때도 종이냄새를 맡게 되었다. 그렇게 천여 권의 책을 만나면서 그녀의 인생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인생의 모든 길에서 답을 물을 수 있는 위대한 친구를 발견한 것이다. 책은 멘토가 되어 주었고, 에너지가 되어 주었고, 꿈이 되어 주었다. 슬픈 날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두드려 주었고, 가슴 터질 듯 생생한 꿈에 젖어 있는 날 그 꿈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 그녀는 단지 자음과 모음 몇 개로 이루어진 종잇조각에 불과한 책이 한 사람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수도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녀 역시 청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경험해본 일보다 경험해보지 않은 일이 더 많고, 배운 것보다 배울 것이 더 많다고 말하는 그녀는 앞으로도 삶의 모든 갈림길에 설 때마다 책에서 길을 물을 것이다. “책은 가장 위대하고 진실한 스승이다. 책의 궁전에서 삶이라는 무늬를 멋지게 짜나가길 바란다. 최종적으로 어떤 무늬를 완성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있다.” TV리모컨과 인터넷마우스를 내려놓고, 지금 당장 책을 꺼내라. 책속에서 길을 찾아라! 부딪히고 넘어지면서 운명을 개척하라! 제대로 된 ‘진짜’ 젊음을 살아라!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젊음에 대한 배반이다 21세기에 청춘을 맞이하는 누구나 비슷하겠지만 여기 이곳에서의 젊음은 만만치가 않다. 젊음과 오버랩 되는 이미지는 더 이상 도전과 모험과 낭만과 객기가 아니다. 그 자리는 취업과 토익과 학점 따위가 대신하며 불안과 경쟁과 위기가 오히려 2~30대 젊음과 더 근접한 이미지로 자리하게 되었다. 우리의 20대 젊은이는 열정세대나 희망세대 같은 예쁜 이름을 놔두고 하필이면 88만원세대, 3무無세대(돈, 집, 결혼이 없는 세대), 불안세대와 같은 삭막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을까? 그들은 정말로 찌질한 88만원세대일 뿐일까? 가슴 한켠에 새긴 꿈도, 위대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고 싶은 소망도 모두 덮어둔 채 안정된 생활을 위해 대기업이나 공무원시험에 이 찬란한 청춘을 걸어야 하는 걸까? 그렇지 않다! 이 책은 단호하게 주장한다. 청춘은 청춘의 특권이 있다. 흔들리고 방황하는 것이야말로 청춘의 당당한 특권이다. 그러니 두려움 없이 넘어지고 깨져라. 많이 넘어질수록 좋다. 그만큼 인생을 치열하게 산 셈이니까. 삶의 진정한 승리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 당장 토익 점수를 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독서를 통해 나를 경영하는 일이다. 저자는 지금 이 순간 달성하고 쟁취해야 할 목표들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자신의 가슴이 가리키는 방향을 짚어내는 책 한 권을 읽어보라고 권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인생에서 오는 모든 불행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피난처를 만드는 것이므로. 젊음은 낭만이고 도전이고 모험이며 방황이다. 그러니 청춘들이여, 넘쳐나는 이미지나 매체에 휩쓸리며 인터넷 서핑으로 젊음의 시간을 탕진하지 말자. 우리가 가진 것은 지금 이 순간뿐이다. 죽음을 직시하며 한 번 뿐인 인생을 열렬히 사랑하자. 진정으로 위대하고 열정적인 삶은 어디에 있는가? 책 속에 그 답이 있다. 책을 읽어라! 왜 다시 책인가? 책이어야 하는가? 그러나 영상이 쏟아지고 정보가 흘러넘치는 이 시대, 책 또한 넘쳐나고 있는 이 시대, 새삼스럽게 왜 또 책인가? ‘참을 수 없는 시대의 가벼움’ 속에서 왜 아날로그 시대의 대명사, 무겁고 무거운 책이어야 하는가? 눈만 돌리면 볼거리, 놀거리가 넘쳐나는 이 유쾌한 시대에 조선의 선비, 중세의 수도사가 호롱불, 촛불을 녹여가며 한 자 한 자 베껴낸 그 어둡고 고리타분한 책들, 이제 와서 골치 아픈 고전들을 다시금 들춰볼 필요가 있을까? 사실 책을 읽지 않아도 될 이유는 충분히 많다. 무한경쟁의 시대를 따라잡기에는 책은 너무나 느리고 너무나 비효율적이다. 전문화된 사회, 필요한 정보는 도처에 널려 있다. 이제 책은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도움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실용서, 성공사례, 오락용이 아니면 사람들은 더 이상 지갑을 열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성인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은 1권이 채 안 되며, 10명 중 4명은 일 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는 통계가 이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과연 책, 종이책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날 것인가? 그렇다면 유사 이래 인류는 왜 책을 만들었고 가장 귀중한 것으로 후손들에게 대대로 물려주었나? 책의 가치는 어디에 있으며, 책을 읽지 않는 우리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한 가지만 짚어보기로 하자. 현대는 탈이데올로기의 시대라고 한다. 절대가치가 무너지고 삶의 의미가 해체되고 있다. 이미지가 지배하는 시대, 가볍게, 쿨하게 살다 가면 그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의미를 구한다. 자아의 진정성을 묻고 삶의 가치를 찾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든 가치가 와해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어디에서 의미를 물을 것인가? 인생이라는, 이 낯설고도 신비로운 세계의 문 앞에 선 시퍼런 나이의 청춘들, 그들은 어디에서 삶의 지도를 구할 것인가? 시대의 첨단을 떠맡고 있는 젊음들, 돌이라도 씹어 삼킬 열정의 청춘들은 무엇으로 생의 갈증을 풀어갈 것인가? 리더leader는 곧 리더reader라는 말이 있다. 모든 위대한 사람들은 애독가였고 책으로 자신을 경영하였다. 실제로 수많은 거부巨富를 비롯하여 정치가, 문학가, CEO들은 독서를 단순히 취미수준이 아니라 생존방식으로 받아들이며 훗날 세상을 움직일 위대한 사람이 될 내공을 쌓았다. 현재에도 지구상에서 바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빌 게이츠, 위렌 버핏, 오프라 윈프리, 콘돌리자 라이스, 힐러리, 안철수 등은 하루 중 책읽는 시간을 따로 떼어놓고 지독하게 독서에 몰입하고 있다. 책은 지상에서 만나는 가장 깊고 넓은 세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 「책에 미친 청춘」에 나오는 책들은 저자가 읽었던 천여 권의 책들 중에서 각 대학 및 기관의 추천도서, 대형서점의 베스트 혹은 스테디셀러, 인구에 회자되는 고전, 대한민국 청춘들이 고민하는 테마에 부합되는 주제를 가진 도서목록을 뽑아 그 공통분모를 찾아 추려낸 책들이다. 전체 5장 29단락, 그리고 별책부록 10여장으로 엮어진 이 책은 무엇보다도 다양한 스펙트럼의 독서체험을 강렬한 힘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마치 풍성하고 맛난 음식으로 잘 차려진 잔칫상을 마주하고 있는 느낌을 준다. 5세기의 로마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서 현대의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에 이르기까지, 동양의 성인 공자에서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한비야에 이르기까지, 미치광이 예술가 반 고흐에서 세기적 성모인 데레사 수녀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거침없는 독서력은 어떤 고정된 시각이나 취향을 거부하면서 시간과 공간을 종횡무진으로 넘나들고 있다. 이토록 드넓은 책의 세계를 한눈에 본 적이 있는가? 독서가 전하는 힘은 예사롭지 않다. 마치 헬스클럽에서 책의 벨트로 온몸을 두드리고 있는 듯, 독자는 정신의 근육들이 불끈불끈 솟아오름을 느낄 것이다. 여기에는 저자 김애리의 젊은이다운 패기와 생기 넘치는 문체, 활달하게 죽죽 읽히는 가독력 강한 문체의 힘도 한몫 하고 있다. 한 단락이 끝날 때마다 [책 속의 책]을 첨가하여 독서의 단상을 덧붙였다. 이 책 전체에 걸쳐 다루어진 책들은 대략 200여 권이 넘으며 저자가 전하고 싶어 하는 메시지는 시종 일관 명쾌하다. 살아라, 청춘아, 후회 없는 삶을 살아라! 또 한 가지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은 조선의 실학자 이덕무의 글 「책에 미친 바보」를 별책으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책을 진정으로 사랑하여 간서치看書痴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덕무, 그의 글에서 조선 유학자가 들려주는 책의 의미와 삶의 가르침을 전수받을 수 있다. 젊음아 청춘아 마음껏 부서져라 젊음은 묘한 시기이다. 그것은 인생이라는 낯설고도 두려운 세계의 문을 두드리는 시기이다.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방황하는 시기,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기. 뜻하지 않게 찾아왔다가 그 빛이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느닷없이 떠나버린 그런 시기인 것이다. 일본의 유명한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는 자신의 책 「청춘표류」에서 ‘청춘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모색하는 시기’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기가 청춘이라면 청춘은 마땅히 방황하고 실패할 ?밖에 없다. 자신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도전하고 넘어지고 더 많이 넘어져야 한다. 더 많이 부끄러워하고 더 많이 실패해야 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고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 삶, 포장된 도로만을 흔들림 없이 달리며 똑같은 풍경만 바라보는 삶, 그런 흑백 무성영화 같은 삶을 원하는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모든 경력을 포기할 수 있는가? 나를 찾기 전까지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여행을 떠나본 적이 있는가? 도대체 몇 번이나 실패했길래 자신의 가능성을 함부로 재단하려 하는가? 저자는 20대란 ‘방황하라고 신이 미리 안배해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넘어지고 깨지고 피를 철철 흘리며 우는 날들이 수없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미리 예행연습’ 해보는 시기인 것이다. 그러니 두려워할 까닭이 없다. 실패와 방황이 진짜 인생수업이고 ‘제대로’ 청춘을 사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역시 말하지 않았던가! “내가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진실을 조금이라도 배운 것은 20대의 나날이었다.” 자신의 내면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제대로’ 청춘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꿈꾸는 법을 알아야 한다. 가장 생생하게, 확고한 신념과 기대감으로 자신의 심장이 뛰는 꿈을 꾸어야 한다. 한비야는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답은 간단하다.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다. 내 피를 끓게 하기 때문이다. 몸은 고생하지만 하고 싶던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 그러니 우선 자신을 발견해야 한다. 「월든」 호숫가에 정착한 헨리 데이빗 소로는 이렇게 말했다. ‘그대의 눈을 안으로 돌려보라. 그러면 그대의 마음속에 여지껏 발견하지 못한 천 개의 지역을 찾아내리라. 그곳을 답사하라. 그리고 자기 자신이라는 우주학의 전문가가 되라.’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그것이 행복한 삶의 비결이다. 그것은 단순히 어떤 직업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어떤 사람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까? 라는 고민이 생의 최종 지도를 완성해줄 것이다. 그리고 기억할 것. 제 갈 길을 발견한 사람에게 세상은 길을 비켜준다는 것, 온 우주가 당신의 성공에 동참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지금’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우리는 ‘내일’에 희망을 걸고 오늘을 살아간다. 그러나 과연 ‘내일’이 따로 있을까?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내일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의 저자 에크하르트 톨레는 이렇게 말한다. “시간이란 환상에 불과하다. 당신이 귀중하게 여겨야 할 것은 시간에서 벗어난 한 지점, 바로 ‘지금’이다. 지금이 아닌 삶이라는 건 결코 존재한 적이 없다.”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역시 「명상록」에서 ‘지금 이 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앞으로 천년이나 더 살듯이 그렇게 행동하지 마라’고 일갈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는 마치 영원히 살듯이 행동한 적이 얼마나 많았는가! ‘오늘’ 담배를 끊기보다는 ‘내일’ 끊겠다고 한다. ‘오늘’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리기보다 ‘내일’ 드릴 것을 다짐한다. 그렇게 ‘내일’ 인생을 바꿀 다짐과 계획을 세우며 살아간다. 마치 천 년이나 더 살듯이! 사실 모든 진리는 이토록 간단하고 지당한 말씀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그러니 10년 후 동시통역사를 꿈꾼다면 ‘지금 이 순간’ 영어책을 펼쳐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내년 1월 1일부터가 아닌 ‘지금’ 나가서 뛰어야 한다. ‘여기’에 있으면서 ‘저기’에 있기를 바라는 모순으로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 무수한 ‘지금’들이 모여 내일이 되고 미래가 된다. 그저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 사소한 시간들일지라도 그것을 함부로 여긴다면 우리 인생 전체가 걷잡을 수 없이 사소해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삶은 ‘지금 여기’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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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분류] 청소년을 위한 맹자
황광욱 | 두리미디어 | 2010-03-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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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분류] 청소년을 위한 맹자
황광욱 | 두리미디어 | 2010-03-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담은 유교 경전의 중심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할 동양의 대표적 고전인 『맹자』의 내용을 주제별로 재구성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단순히 번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본성부터 인간관계, 효, 정치, 그리고 인간다운 인간이 되기 위한 조건까지 방대한 범위의 담론들 중에서 핵심만 간추려 심도 있게 설명하였다. 아울러 충분한 설명과 예시, 주요 한자의 뜻풀이까지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으며, 맹자와 관련 있는 고전들을 인용하여 충실함을 더했다. 이 책은 아직 삶의 중심을 잡기 전인 청소년들이 자아 정체성을 찾고 올곧은 인격을 기르는 데 믿음직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풍부한 이미지와 삽화, 쉬어가기, 부록 등 이 책을 구성하고 있는 다채로운 요소들은 『맹자』의 내용과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인간 본성과 도덕적 사회에 대한 확고한 믿음 정의보다 이익이 더 설득력 있고, 명분보다 실리가 우선순위에 놓이는 혼란한 시대, 여기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의(義)’가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융통성 없는 사상가가 있다. 현실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는 원칙주의자였지만 동시에 낙관주의자였던 맹자가 바로 그이다. 『맹자』는 유가의 어떤 사상가보다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믿었던 인간적인 성현, 맹자의 신념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수천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시대정신을 이끄는 위대한 사상가로 우리에게 남아 있는 맹자와 함께 ‘사람의 본성은 선하다’라는 행복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해보자. 『맹자』는 주로 인간의 본성과 이상적인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담론을 다루고 있다. 맹자는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하면서, 인간의 선한 본성에 의한 왕도정치가 가장 이상적인 정치철학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6부로 나누어 촌철살인 같은 맹자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담아냈다. 1부에서는 맹자가 가장 우선한 가치 기준인 ‘의義’에 대해 조명한다. 약육강식의 논리가 세상을 지배했던 전국시대, 사람들은 자신의 이로움만을 추구했다. 맹자는 이런 삶이 동물적 삶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하면서 동물과 구분되는 인간성을 강조했는데 그것이 바로 ‘인의(仁義)의 도덕’이다. 살기 위하여 어떤 수단과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 삶은 삶 자체에만 목적을 두는 것일 뿐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저버리는 것과 같다. 맹자는 우리가 사람다운 삶을 살고 있는지 동물적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만든다. 죽음 앞에서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은, 우리가 어떤 순간에도 지켜내야 할 가치라고 맹자는 강변한다. 2부에서는 맹자를 한마디로 정의하는 키워드인 ‘성선설’에 대해 말한다. 맹자는 사람의 본성이 선한 것은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다고 하면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물이 없듯 사람도 선하지 않은 사람이 없으며, 사람이 악을 행하는 것은 본성 때문이 아니라 외부의 힘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성선설은 모든 이들에게 선행의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면에서 매우 낙관적이다. 맹자가 살았던 시대처럼 혼란한 요즘 세상에서 우리가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맹자는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3부와 4부에서는 군주와 신하의 역할과 왕도정치에 대하여 서술한다. 공자의 손자인 자사의 문하생이었던 맹자는 공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학문에 전념하여 성선설, 민본주의, 혁명론, 천명론, 왕도정치론 등 자신의 사상을 다듬어 나갔다. 그리고 자신의 이상과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군주들을 만났다. 군주의 신하가 아닌 스승이 되어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것을 자신의 의무라고 여긴 맹자는 ‘임금의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에 임금이 아니라, 백성을 보살펴주어야 진정한 임금’이라고 말하면서 백성을 지배하는 것이 아닌 백성을 보호하고 덕으로 다스릴 것을 주문하는데 이것이 바로 맹자의 중심사상인 ‘왕도정치’다. 맹자가 주장한 왕도정치는 현실 정치의 대안으로서, 지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5부에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인간다운 산물, ‘문명’을 지키려 고군분투한 맹자의 모습을 그린다. 인간다운 문명을 부정하거나 축소시키는 학파, 비인간적인 문명을 추구하는 학파들(법가, 종횡가, 양주, 묵가, 농가 등)을 비판하는 맹자의 모습에서 맹자가 ‘인간다움’이라는 가치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으며, 한 치의 빈틈도 찾을 수 없는 적확한 논리로 상대를 공격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논쟁자 맹자의 모습에서 통쾌함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6부에서는 유학에서 가장 중시하는 사상 ‘효’에 대해 고찰한다.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의 교냀을 위해 세 번 이사를 갔다는 ‘맹모삼천’, 맹자가 공부를 포기하고 돌아오자 공들여 짠 천을 끊어버렸다는 ‘맹모단기’ 등 맹자는 홀어머니와의 일화로 효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사상가다. 그는 부모를 사랑하고 공경하며 형제를 아끼는 것이 인간의 가치이자 문명이라고 하면서 다시 한번 인간다움을 강조한다. “사람들이 개나 닭을 잃어버리면 찾을 줄 알면서, 마음을 잃어버려도 찾을 줄을 모른다.”라는 맹자의 일침은, 우리가 삶에서 지켜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시간이 흘러도 녹슬지 않는 감동을 선사하다 은유적이면서도 직설적이고 온화하면서도 파격적인 화법, 유려한 문체로 수 놓인 아름다운 경전 『맹자』. 그 속에서도 유독 빛나는 대목 몇 가지를 소개한다. "그러므로 원하는 바가 삶보다 간절한 것이 있으며, 싫어하는 바가 죽음보다 심한 것이 있는 것이다. 오직 어진 사람만 이런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가지고 있다. 어진 사람은 그것을 잃지 않을 뿐이다." "눈과 귀 같은 감각기관은 사유 능력이 없어, 사물에 가려져 그것에 끌려갈 뿐이다. 마음이라는 기관은 사유 능력이 있다. 생각하면 얻을 수 있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 이것은 하늘이 나에게 부여해 준 것이니, 큰 것을 먼저 세우면 작은 것이 그것을 빼앗을 수 없다. 이것이 대인이 되는 까닭이다." "백성들이 살아가는 방법은 일정한 생업이 있으면 떳떳한 마음이 있으며, 일정한 생업이 없으면 떳떳한 마음도 없어집니다. 떳떳한 마음이 없어진다면 방탕과 사치를 하지 않음이 없을 것입니다. 백성들을 죄에 빠뜨린 후에 쫓아서 형벌을 가한다면 그것은 백성을 그물질 하는 것입니다. 지도자의 위치에 있으면서 어찌 백성을 그물질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현명한 임금은 반드시 공손, 검소하고 아랫사람을 예로써 대우하며 백성들에게 세금을 거둘 때에 절제합니다." 또한 ‘더 읽어보기’에는 『맹자』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부의 내용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실었다. 유가에서 농가까지 제자백가 학파들의 사상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으며, 맹자가 속해 있던 직하학궁, 맹자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한 토지제도인 정전법에 대한 설명 등이 상식의 폭을 더욱 넓혀준다. 그리고 인류에 이바지한 중국 성인들의 이야기를 중국 고전에서 간추려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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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분류] 청소년을 위한 한국과학사
정인경 | 두리미디어 | 2010-02-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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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분류] 청소년을 위한 한국과학사
정인경 | 두리미디어 | 2010-02-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전통과학은 역사가 아니라 과학이다!
동시대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과학을 말한다. 우리가 초ㆍ중ㆍ고등학교 과학시간에 배우는 과학은 엄밀히 말하면 서양의 과학이다. 우리의 과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칠지도, 금속활자, 화포, 천문대, 간의, 측우기, 앙부일구……. 이렇듯 셀 수 없이 많은 과학기술의 증거들이 산재해 있지만 우리는 이것을 과학이라 부르지 않고 역사라 부른다. 이런 것들은 역사의 유물일 뿐이지 과학이라고 보지 않는 시선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이것을 우리의 과학이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과학은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유물에서 보이는 것처럼 고도로 발달했었다. 이러한 조상들의 과학 업적에 경의를 표하면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식으로 받아들인 다른 나라의 과학 교양으로 읽어야 할 우리 과학의 모든 것! 한국과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외래의 것을 추앙하기보다는 우리나라에 맞는 방식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과거 삼국시대 이전부터 해방 이후, 그리고 최근에까지 외국과의 물물교류를 통해 한국과학에 영향을 끼친 요소들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일관적으로 우리가 취했던 입장은 ‘한국식 과학’이라는 데 있다. 우리나라에 들어 온 과학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맞는 방식으로 받아들였다. 천문도 하나를 만들 때도 중국의 것을 참고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위도와 경도를 정확하게 찾아서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즉 서양의 과학 이론도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독자적으로 발달했다면 우리나라의 과학이다. 우장춘이나 석주명 같은 근대의 과학자들의 업적을 보면 서양의 과학 이론에 기초를 두었지만 분명히 독자적인 과학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포항제철이나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발달 과정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과거와 현재를 딛고 미래로 향하는 한국과학 지금의 청소년들이 과학에 가지는 관심은 입시에 필요한 서양의 과학에 한정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독자적인 과학이 있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나라는 현재 ‘이공계 기피 현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초과학 분야는 거의 사장되어 가는 분위기이고 과학 공부를 하겠다는 사람들도 없다. 창의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과학이라는 분야에서 미래의 어떤 획기적인 발명이나 발견을 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것을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역사 속 유물에서만 한국과학을 발견하지 말고 생활 속에 있는 한국과학을 보고 앞으로 세계 속의 한국과학이 앞서 나가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를 짚어 보아야 한다. 『청소년을 위한 한국과학사』는 그동안 관심조차 받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과학에 대한 저자의 폭넓은 이해를 담고 있다. 또한 과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미래를 향해 우리과학이 해야 할 일들을 역설하는 중에 담긴 저자의 한국과학에 대한 애정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한국과학의 독창성과 다양함 그리고 우리의 것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 줄 계기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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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체르노빌의 아이들
히로세 다카시 | 프로메테우스 | 2009-12-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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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체르노빌의 아이들
히로세 다카시 | 프로메테우스 | 2009-12-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던 운명의 그 날, ‘죽음의 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도망하였지만 끝내 죽음을 맞게 되는, 우크라이나에서 실재 있었던 사건을 중심으로 씌어진 이 작품의 중심엔 발전소 책임자인 안드레이 세로프의 가족이 있다. 당국의 명령에 따라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화재 진압을 위해 발전소로 돌아갔다가 마침내 죽게 되는 아빠 안드레이, 간호사에게 오빠를 찾거든 건강하게 살아 있다고 전해달라며 차가운 시체가 되어 버린 딸 이네사, 사고로 눈이 실명되어 낯선 병원에 수용되었다가 당국의 지시에 의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끝내 생을 마감하는 아들 이반. 끝으로 남편을 잃은 아내 타냐는 아이들만이라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그녀에게 남은 것은 부러진 팔과 방사능에 오염된 몸뚱이, 그리고 이미 차가운 시체가 된 자식들의 생사를 끝내 알지 못해 애끓는 심장이다.
저자는 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가 “핵발전이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떤 비극 속으로 몰고 가는가”를 생생하게 알리고 싶어서였다고 후기에 밝히고 있다. 체르노빌 참사가 올해로 20주년이 되었건만, 그동안 이 중대한 사건에 대해 제대로 된 자료가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일본에서 환경운동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책의 정식 한국어판 출간의 가치는 있다고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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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테크놀로지와 낭만주의
이호규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4-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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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테크놀로지와 낭만주의
이호규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04-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유토피아를 실현시켜 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어떠한 커뮤니케이션 매체도 사람들이 희망했던 사회를 실현시켜 주지 않았다. 그런데 왜 이러한 담론들이 끊임없이 나타나는가?
이 책은 최초의 전자 커뮤니케이션 매체인 전신부터 현재의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매체를 사람들이 어떤 은유로 해석하고 이해했는지 연구한다. 이를 통해 은유가 사람들로 하여금 테크놀로지 유토피아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는 것을 밝혀낸다. 저자는 테크놀로지 유토피아에 대한 관념을 ‘테크놀로지의 숭고함’이라는 은유로 집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테크놀로지의 숭고함은 테크놀로지에 대한 인간의 경외심을 의미한다. 자연 정복의 수단이었던 테크놀로지가 어째서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뜻하는 숭고함과 결합하게 되었을까? 우리는 대개 테크놀로지와 낭만주의는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테크놀로지는 합리주의에 의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낭만주의는 합리주의의 폐해를 비판하면서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낭만주의는 테크놀로지를 인간과 자연의 합일을 도모할 수 있는 기제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합리주의가 테크놀로지를 인간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도구로 간주했다면, 낭만주의는 테크놀로지 그 자체의 인간화를 추구했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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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해맞이 언덕의 소녀
비욘스티에르네 비요른손 | 을파소 | 2010-10-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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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해맞이 언덕의 소녀
비욘스티에르네 비요른손 | 을파소 | 2010-10-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9세기 유럽을 강타한 ‘신뇌베 신드롬’, 21세기에 새롭게 깨어나다
소년 소녀의 풋풋한 사랑을 그린 소설 『해맞이 언덕의 소녀』는 1857년에 발표된 후 20세기 초까지 거의 50년 이상 유럽에서 하나의 신드롬이며 문화 현상이었다. 이 작품은 비슷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세 나라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은 물론이고 유럽 전역에서 널리 읽히며 사랑받았다.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이 소설을 큰 소리로 낭독하는 전통이 있었을 정도이다. ‘신뇌베’라는 이름은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되었으며, 지금도 노르웨이에서는 소녀들에게 많이 지어 주는 이름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서정시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작가 비요른손이 세상을 떠난 지 100년, 순수함이 사라진 이 시대에 어쩌면 우리 모두가 기다려 왔을 순수 시대의 봄볕 같은 사랑 이야기가 마침내 새롭게 깨어난다. 세상의 모든 신뇌베와 토르비욘을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 울창하게 그늘진 전나무 숲 속 농장 ‘그란리덴’의 맏아들 토르비욘은 혈기 왕성한 성격 탓에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엄격한 교육을 받고 자라난다. 그러나 거칠지만 순수한 그의 영혼은 주눅들거나 속박 당하는 일 없이 자유롭게 성장해 간다. 그런 토르비욘의 마음에 하나의 동경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어두침침한 그란리덴과 달리 언제나 햇살로 반짝이는 언덕 ‘솔바켄’이었다. 그리고 소문으로만 듣던 솔바켄 농장의 사랑스런 소녀 신뇌베를 만난 순간 토르비욘의 세상은 오직 신뇌베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더구나 신뇌베 역시 토르비욘이 싫지 않은 눈치다. 그러나 토르비욘과 신뇌베가 그 이상의 걸음을 떼는 일은 쉽지가 않다. 한쪽은 마을 제일의 신붓감으로, 한쪽은 마을 제일의 싸움꾼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는 두 사람 사이를 두고 온 마을 사람들이 수군거린다. 토르비욘은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신뇌베의 부모님 때문에 그녀를 만나러 솔바켄에 갈 수조차 없는 처지다. 이럴 때 사랑에 빠진 소년은 어떻게 해야 할까? 토르비욘은 자신의 마음을 눈치 챈 소년들의 놀림에 주먹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낸다. 사실 알고 보면 토르비욘이 싸움을 하는 이유의 절반은 신뇌베 때문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 거칠고 자유롭고 솔직한 소년도 신뇌베 앞에서는 말 한 마디가 조심스럽고 쩔쩔매는 순한 양이 된다. 그립고 애타는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토르비욘은 자신의 마음보다도 얌전하고 숙녀다운 신뇌베를 먼저 생각하고 인내한다. 모두가 잠든 밤 토르비욘이 오직 신뇌베를 위하여 몰래 그녀의 작은 정원에 꽃을 심는 장면에서 독자는 순수한 청춘의 결정체를 보게 될 것이다. 토르비욘과 신뇌베의 사랑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신뇌베의 마음을 확인했나 했더니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욱 아프고 절망적인 시련이다. 이들의 사랑이 어떤 결실을 맺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그러나 이 사랑 이야기가 해피엔드라는 사실을 미리 귀띔해 둔다. 이들의 사랑이 두 사람뿐 아니라 주변 사람 모두를 변화시키는 아름다운 사랑이며, 『오만과 편견』, 『제인 에어』, 『빨간 머리 앤』의 사랑처럼 이들의 사랑 역시 솔바켄의 햇살과 함께 따뜻하고 찬란하게 영원히 기억될 사랑이라는 점과 함께. 7,80년대에 소녀시절을 보낸 엄마들은 이미 한 번 토르비욘과 신뇌베를 만난 기억이 있을지도 모른다.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두근거림을 확인하고 싶은 어른들과, 이제 사랑에 눈뜨고 사랑에 가슴 떨리는 나이가 된 푸르른 시기의 소년 소녀들을 위하여 이 책을 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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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행복한 허무주의자의 열정
박이문 | 미다스북스 | 2010-04-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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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행복한 허무주의자의 열정
박이문 | 미다스북스 | 2010-04-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원로 철학자의 정신적 여정을 그린 자전적 에세이.
삶의 진로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은사였던, 사르트르와의 만남, 그리고 자크 데리다와의 만남을 통해서 허무주의적 문학소년은 우울한 허무주의자, 철학적 허무주의자를 거쳐 이제는 행복한 허무주의자로 변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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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우석훈 | 레디앙 | 2010-01-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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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우석훈 | 레디앙 | 2010-01-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88만원 세대》 이후 2년… 여전히 현실은 비루하다!
20대들을 위한 새로운 판 짜기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88만원 세대》가 나온 지 2년이 지났다. 그 뒤 20대 삶은 나아졌는가. ‘지금 우리는 모든 것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시기를 버티고 있는 중’이라는 저자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20대를 포함해 우리 삶이 더 곤두박질치고 있음은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다. 20대만 놓고 보면, 국가가 정책적으로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대폭 깎고 행정인턴을 비롯해 인턴제를 공식적으로 실시하는 등 노동 조건과 고용 상태가 더 불안정해졌다. 현실이 이런데도 2년 전이나 지금이나 20대들 사이에선 어떤 동요도 없어 보인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88만원 세대’를 위한 운동론 이 책은 《88만원 세대》 후속 편이다. 저자가 2008년 연세대에서 조한혜정 교수와 함께 진행한 〈문화기술지〉 수업과 같은 해 성공회대에서 〈환경과 사회〉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주고받은 얘기들이 토대가 되었다. 이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아주 강성의 운동권은 아니지만, 이건 아니라고 문제의식은 있는 조금은 유순한” 이들이다. 《88만원 세대》가 88만원 세대들의 출현을 사회구조적으로 분석했다면,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88만원 세대들이 자신들을 그런 구조 속에 몰아넣고 가둔 현실에 대응하지 못하는 까닭을 짚어보는 한편 이런 사회 구조에 금이 가게 할 운동론을 펼친다. 《88만원 세대》가 10만 부 넘게 팔리면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지만, 정작 이 책의 주독자였던 20대들은 누구에게 짱돌을 던지라는 거냐며 갑갑해했다. 이 때문에 출간 후 저자 역시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이번 책에서, 완성된 권리선언문은 아니더라도 20대에게 꼭 필요한 노동권, 주거권, 보건권, 교육권 들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운동론을 제시하는 데 무게를 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조한혜정 교수(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말처럼 저자는 88만원 세대에게 “병 주고 약 주는 도사”를 자청하고 있다. 불안정한 고용, 비정규직, 재난의 시대를 살게 되는 세대에게 ‘88만원 세대’라는 이름을 지어 준 후 못내 미안했기 때문이다. 그럼 먼저, 88만원 세대들이 구조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발목을 잡고 막아서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의 몸과 영혼을 잠식한 신자유주의에서 비롯된 ‘공포’다. 이런 20대들을 공포에서 벗어나 해방시켜 줄 ‘구원자’는 누구인가. 20대 문제에 관심이 많고 20대들을 대변하기 시작한 앞 세대들인가. 그들은 일종의 ‘대리인’일 뿐 20대 문제를 풀 열쇠는 결국 20대 손에 쥐어져 있다. 여기서 저자는 여느 당사자 운동과 다른 20대 운동의 특징을 찾아낸다. 20대 운동은 ‘당사자’들이 계속 바뀌며, 이런 이유로 지금 20대들이 집단적으로 청원해 제도를 바꾸더라도 그들이 수혜자가 되기는 좀 어렵다. 10대가 오히려 20대 운동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10대와 20대의 연대를 제안한다. 시민단체 만들고 정계에도 발 담그자 그럼, 당사자 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 저자는 20대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시민단체를 직접 조직하는 한편, 기존 정당에 들어가 20대들을 위한 정치도 펼치자고 제안한다. 시민단체를 만들기 위해선 20대든 10대든 일단 1만 명만 모여 보자 한다. “한국에서 20대 당사자 운동이 중앙형 조직이든 개별적인 별도의 조직이든 조직을 갖추고, 시민운동으로서 회원이 1만 명이 넘어서는 순간 혹은 언젠가 1만 명이 넘으리라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하는 순간, 장담하건대 한국에서 혁명보다 더 큰 사건이 일어”나리라 확신해서다. 정치운동은 기존 정당의 빈 자리를 찾아 들어가되 지역에서부터 차근차근 정치인으로 커 가는 게 좋겠다고 한다. 20대들이 그 지역 또래들의 지지를 받아 표를 얻고, 정책을 만들어 집행하면서 그 지역 20대들과 같이 성장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안정적인 운동 방향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저자는 20대들이 지금보다 나은 조건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도 둘러본다. 그중 하나가 노조 조직이다. 현행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2인만 모여도 노조를 꾸릴 수 있다. 기존 노조가 없는 단위 사업장과 지역에서 노조를 만들 수 있으므로, 영등포 편의점 알바노조 혹은 강남 주유소 알바노조 같은 것도 상상해 보자 한다. 이런 운동 방법에 이어 저자는 68혁명과 차티스트 운동을 참고할 만한 운동 방식으로 제시한다. 혁명, 그 늙지 않는 파토스 겁먹고 쫄아 있는 20대들이 쓸지 어떨지 알 순 없지만, 저자가 20대 손에 쥐어 준 것이 다름아닌 ‘혁명’이라는 말이다. 조한혜정 교수 말처럼, ‘혁명’이라는 단어는 사람마다 내용이 아주 다를 수 있지만, 꺼지지 않는 불씨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혁명은 작은 만남을 통해, 한마디의 말, 책에서 읽은 한 문장을 통해서도 심어지는 불씨고, 그 불씨는 한번 만들어지면 결코 꺼지지 않는다. 스멀스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으면서 크고 작은 기적들을 일으키고 절망을 희망으로 둔갑시키는 마술을 부린다. 물론 여기서 혁명은 8, 90년대 학생 운동권이 비장하게 써 내려가던 핏빛이 연상되는 글자는 아니다. 저자가 혁명이란 말을 20대들에게 건네는 이유는 “지금 한국의 20대 특히 대학생들은 아직 출구나 돌파구를 찾지는 못했지만, 출구나 돌파구를 뚫으려는 에너지만큼은 지구를 삼켜 버리고도 남을 정도로 가슴속에 들끓고 있”으며, “이 에너지가 혁명 자체든, 혁명에 버금가는 변화든, 누구도 상상 못했던 방향으로 돌출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 근거로 저자는 방문을 걸어 잠근 채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던 이들이 하나둘 방 ‘밖’으로 나오고 있으며, 옆방 친구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노라 말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불신과 고립이 아닌 ‘우정과 환대의 공간’을 회복하는 것이, 20대들을 자꾸만 구조 속으로 밀어넣으려는 세계에 구멍을 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20대들의 20대 관찰기 이 책은 전체 3장과,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20대를 분석한 글을 엮은 〈그들은 관찰한 것일까, 관찰된 것일까〉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이 책의 원재료에 해당되는 〈그들은 관찰한 것일까, 관찰된 것일까〉를 보면 지금 20대들이 처한 현실과 그들의 생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학생들 글은 모두 7편 실려 있다. 이 책이 탄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20대 학원강사로 살아남기〉에선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로 홍보되지만 실상은 피폐하게 비인간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학원강사들의 삶을, 〈방살이, 혁명적인?〉에서는 낮은 임금과 치솟는 집값에 스무 살이 넘고도 떳떳하게 살 공간 하나 없는 지금 20대들의 주거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는 패션좌파, 패션으로부터 혁명을 꿈꾸다!〉에서는 한 20대가 상상하는 진보와 좌파 이미지가, 〈나는 왜 예뻐지고 싶었나〉에서는 사회에서 강요하는 ‘예쁨’을 분석하고 거기에서 자유롭게 놓여나는 과정이 보인다. 〈웃으면서 울기〉는 학자금 빚은 쌓여가는데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웃어도 속으론 울 수밖에 없는 대학생의 모습을, 〈탈학교 그 후〉는 스펙을 쌓아 ‘안정적인’ 삶을 지향하는 대학생들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 글인 〈‘잉여’들의 새로운 시작〉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잉여인간’으로 취급되는 지금 20대들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지금 20대들은 집단에 대한 공포로 인해 서로 고립돼 있으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되레 ‘불신’이 정체성인 양 안고 살아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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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황궁의 성
시앙쓰 | 미다스북스 | 2010-03-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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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황궁의 성
시앙쓰 | 미다스북스 | 2010-03-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1-0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최고 권력의 상징, 구중궁궐을 파헤치는 가장 생생하고 적나라한 기록!!
봉건 절대군주 통치시대 황궁에서 빚어지는 인간의 적나라한 본성!! 애인을 아들 진시황에게 찢겨죽은 조태후, 아들의 아내를 취한 당고종 중국의 제왕들은 자손 번성을 구실 삼아 성적 쾌락을 즐기며 여색에 빠져 지냈다. 어린 황제와 태자는 사춘기 전에 성교육을 받았고, 유모나 궁녀를 임신시키기도 했다. 이것은 황제에 그치지 않았다. 통일된 중국의 첫황제인 진시황제의 어머니 조태후는 성적 욕구를 억누르지 못해 가짜 환관 노애와 정을 통해 아이까지 낳았으며, 조태후의 정부 노애는 후에 진시황에게 찢겨죽는다. 딸도 아들도, 권력을 위해서 희생양으로 죽여 버린 무미(무측천) 또한 당고종 이치는 아버지 당태종의 여인이었던 무미에게 빠져서 권력을 모두 그녀에게 내주었고, 무미는 결국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다. 황제의 자리에 오른 무미는 권력의 주인이 되기 위해 자신이 낳은 딸도 아들도 서슴없이 희생양으로 죽인다. 당현종은 자신의 며느리로 들어온 양옥환(양귀비)에게 사랑의 눈이 멀어 자신의 아내로 삼는다. 이 책 『황궁의 성』안에는 이와 같은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절대군주가 지배하는 봉건 시대 속에서 최고의 권력기관이었던 황실에서 사랑과 권력에 앞에서 인간의 적나라한 본질과 속성을 너무나도 생생하고 흥미롭게 보여준다. 절대적 권위의 시대 최고의 권력기관 황궁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정사보다 생생하고 적나라한 밤의 중국사에 나타한 인간의 본질! 이 책의 차례나 내용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온갖 기행과 타락, 암투와 배신으로 얼룩진 중국황실의 역사를 발견하고 한편으로는 놀라움과 또 한편으로는 불편함을 동시에 느낄지 모른다. 궁녀 혹은 자신을 길러준 유모와 성관계를 맺은 황태자, 여동생을 탐한 황제, 한꺼번에 16명의 비빈과 함께 순장된 황제, 아버지의 여자를 취한 황제, 여든을 넘어서까지 남색을 즐긴 여황제……. 황태자들은 이미 사춘기에 접어들기도 전에 체위가 나타난 춘화나 조각상을 통해 황궁의 은밀한 장소에서 ‘개인교습’을 받았다. 또 유난히도 중국황실에는 성교를 통해 쾌락을 극대화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소설처럼 풀어놓는 방중서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도대체 이처럼 낯 뜨거운 쾌락의 역사는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중국은 하왕조 이후 천 년 가까이 정치적으로는 군주제를 바탕으로 유가사상이 보편화된 사회였다. 유가사상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 修身齊家治國平天下, 즉 자신의 인격수양과 가족의 안위와 평안을 근간으로 삼는다. 가족을 떠받드는 요체는 효孝인데, 효의 시작은 바로 대 잇기를 통한 자손번창이다. 더욱이 국가권력의 최고정점인 황실의 경우는 오죽했겠는가 종족 번영과 안녕을 위해 역사적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처럼 불거진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낱낱이 밝힌 중국황실의 치명적이면서도 잔혹한 쾌락 혹은 암투의 역사이다. 쾌락에 대한 집착은 결국 권력의 상실로 이어지게 된다는 역사적 진실 역시 쉽게 발견하고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은밀한 쾌락의 역사는 곧 거대한 변혁의 회오리를 몰고 오게 되는 것은 어느 시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관통하는 불변의 법칙이다. 대제국 중국황실의 중심에서 쾌락에 빠진 황제 혹은 황후들은 대부분 내쫓김이나 죽임을 당하곤 한다. 아버지 혹은 어머니, 아들, 혹은 숙부라는 존재는 가장 경계해야 할 잠재적 적이며 질투와 배신이란 황실에서 일상다반사가 된다. 또 황제와 잠자리를 하기 위해 노심초사 밤을 기다리는 비빈들, 황제의 총애를 받기 위해 벌어지는 후궁들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 아들을 낳으면 죽임을 당하는 황후의 아이러니한 운명, 권력을 놓치고 싶지 않은 과욕이 낳은 근친혼……. 황후는 수없이 간택되고 폐위되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중국역사상 황후의 수는 황제의 숫자보다 훨씬 많다. 물론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무색하게 몇 십 년 동안 권력을 장악한 여황후도 있긴 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간계함과 퇴폐적 생활은 가히 명불허전이다. 황실의 은밀한 성 이야기는 권력의 속성은 물론이거니와 더 심층적으로 들어가면 인간의 내면적 본성이나 본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 황실의 성性 담론을 다룬 이 책의 저자 시앙쓰는 베이징 고궁박물관 연구원 겸 도서관 부관장이며 중국 최고의 황실 역사 전문가이다. 그는 황실관련 기록속 편린으로 남아있는 성관련 사료들을 토대로 무한한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해 황실의 성을 자유로운 필치로 그려낸다. 독자들은 황실의 은밀한 스캔들 뒤에 감춰진 인간 본연의 욕망, 권력을 둘러싼 암투를 현재적 관점에서 곱씹을 때 행간에 숨은 뜻을 읽어낼 수 있을 때 역사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를 한 차원 높일 것이다. |